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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해산물121

제철 해산물 - 홍어 홍어란 무엇일까 원래는 서민들이 막걸리와 함께 즐기던 생선이었지만, 홍어 특유의 단맛과 감칠맛으로 점점 인지도를 높이더니 지금은 물량이 부족하여 점점 값이 올라 2010년대에 들어 마리 당 40만-130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가격이 엄청 올랐습니다. 특히 흑산도 근처의 참홍어는 아예 급이 다르게 취급을 받습니다.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수입을 많이 하는데, 한국에서 먹는 대부분의 홍어가 이 수입산입니다. 한 번에 수천 개에서 수만 개의 알을 낳는 보통의 어류와는 달리 홍어는 한 번에 낳는 알의 수가 상당히 적은편입니다. 홍어는 번식력이 매우 낮은 데다가 치어 남획과 어장의 황폐화, 어장 환경의 변화로 인해 과거에 비해 자원량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흑산도 지역에서 많이 .. 2023. 5. 15.
제철 해산물 - 준치 준치란 무엇일까청어목 준치과의 바닷물고기입니다. 맛이 좋아 가치가 높으며 조직이 단단해서 어느정도 상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름 준치는 잘 상하는데, 5℃ 가량에서도 잘 번식하는 호냉세균이 있어 냉장고에서도 부패가 되기 때문이라고합니다. 따라서 다른 물고기들 처럼 사오는 즉시 요리하는 것이 가장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주로 구워먹지만 옛날 요리중엔 살만 따로 발라 만드는 준치만두라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어와 마찬가지로 회로도 먹을 수 있는 생선입니다. 그런데 먹을 때 가시가 보통 성가신 게 아닙니다. 비위 좋은 사람은 잔뼈까지 씹어먹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먹는 데에 상당히 고생하는 생선에 속합니다. 시인 백석이 1957년 북한에서 발표한 아동시집 에 실린 시 에.. 2023. 5. 11.
제철 해산물 - 갯농어 갯농어란 무엇일까 영문으로는 밀크피쉬(Milkfish)라고 하는데, 살이 우유처럼 하얗기 때문에 그렇게 불린다고 합니다. 영문을 번역한 젖빛고기 또는 학술명에서 유래한 차노스(Chanos)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타노스...?) 갯농어가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발견된 건 1994년 8월경 입니다. 군산대학교 생물학과 이충렬, 주동수 교수가 전북 부안군 격포 앞바다에서 채집된 개체 3마리를 조사한 결과 기존에 국내에 보고되지 않은 Chanos chanos 종임을 확인하는 논문을 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 명명된 이름이 갯농어 입니다. 압치목 압치과의 생선. 농어라고 불리지만 실제 농어와는 실질적으로 다른 종류입니다. 성어일 때에는 바다에서 생활하지만, 알에서 깨어나 치어일 때에는 바다와 인접한 .. 2023. 5. 8.
제철 해산물 - 삼치 삼치란 무엇일까고등어과의 바다서식 물고기로써 고등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조금 더 크고 길쭉합니다. 어릴 때는 갑각류와 어류의 치어 등을 먹고 큽니다. 그렇지만 성체가 되면 멸치, 까나리, 정어리, 전갱이 등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길이가 20cm 만 넘어가도 멸치를 많이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특히 멸치를 주로 먹기 때문에 삼치 어장은 멸치 서식지와 관련이 깊습니다. 삼치는 봄이 되면 알을 낳기위해 연안이나 북쪽으로 이동하고 가을에는 남쪽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며 회유하는 어종입니다. 6-8월 즈음 수온이 16-21℃일 때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은 온대해역에서 알을 낳습니다. 부화한 지 1년 정도 지나면 몸길이 50cm, 몸무게 1kg이 될 정도로 성장이 상당히 빠른편에 속하는데, 3년 정도 지나.. 2023.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