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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10

민물조개 - 재첩 재첩이란 무엇일까 강, 민물의 모래가 많이 섞인 진흙바닥에 살고 있습니다. 식용 조개이기는 한데, 다 자란 것의 크기가 기껏해야 껍데기 길이가 2cm 내외인 초소형 조개인지라 조개살이 목적이라면 다른 조개에 비해서는 먹을 것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따라서 주로 육수를 내는데에 쓰이고, 재첩이 주인공인 요리 재첩국, 재첩된장국에도 재첩이 보통 수십~수백마리가 들어가는 편입니다. 다만 이 이야기는 그 조그마한 재첩 살을 일일이 다 먹었을 때에나 해당됩니다. 그냥 국물만 내고 말 거면 단백질 함량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다른 기타 영양소는 풍부히 우러나오겠지만. 메티오닌과 타우린등 몸에 좋은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입추 전의 재첩은 간장약'이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재첩의 이런 영양 구성으.. 2023. 6. 1.
민물고기 - 다슬기 다슬기란 무엇일까 화석으로는 사천 곤명면 성방마을 백악기 초기 지층에서 발견된 것이 최초라고 합니다. 물환경 정보시스템에서 볼 수 있는 하천 생활환경기준에 따르면 다슬기는 좋음~보통 수준 수질에서 많이 생활하는데, 이는 매우좋음 바로 다음인 좋음, 약간좋음, 보통(1b, 2, 3급)수준이라고 합니다. 단, 매우좋음 수준이면 물이 너무 맑아 이끼가 없을 정도이므로 다슬기가 먹을거리가 없어 오히려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복족목 다슬기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써 야행성으로 낮에는 수중 돌 밑이나 틈새에 숨어 있다가 어두워지면 슬슬 밖으로 생활하려고 나옵니다. 달팽이와 비슷해 보이지만 아강 수준에서 달라서 생물학적으로는 겹치는 데가 거의 없습니다. 당장 눈에 띄는 차이점으로 달팽이와는 달리 암수 구분이 있다는 점.. 2023. 5. 22.
민물고기 - 꺽지 꺽지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만 사는 고유종입니다. 물이 맑고 자갈이 많이 깔려있는 상류에 주로 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거의 모든 강과 하천에 주로 살고 있습니다. KBS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등에서 조명했다시피, 가시고기 못지 않은 부성애로도 매우 유명한 물고기 입니다. 원래 백두대간 기준으로 동쪽 수계에는 꺽지가 살지 않았지만 사람이 옮겨 풀어주는 바람에 동쪽 수계에서도 번성했습니다. 국내에 도입된 배스, 블루길이나 북미 지역의 가물치의 폐해에 비하자면 그렇게 커보이지 않을지도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처럼 우리 고유종이라 할지라도 본래 서식하지 않는 장소에 풀으놓으면 엄연히 생태계 교란에 속합니다. 낙동강 수계에 살지 않던 끄리가 이식되자 폭발적으로 번식하여 해당 지역 토착종의 생태를 위협하기도 .. 2023. 5. 16.
민물고기 - 자라 자라란 무엇일까? 남생이와 함께 한반도에 본래부터 자생해있던 토종 거북이과의 동물입니다. 자라는 파충류 거북목 자라과의 동물입니다. 다른 거북류와 비교하여 자라의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대롱처럼 길게 뻗어나온 주둥이를 들 수 있습니다. 주둥이의 무는 힘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좋습니다, 한 번 물린 사람은 끔찍한 고통을 맛보게 된다고 할 정도이고, 들리는 바로는 손가락이 부러질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로 미루어보아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속담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닌것 같죠?. 심지어 과거에 출판된 학습만화에는 자라에게 물렸을 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을 정도인데, 이에 의하면 전래되는 방법인 천둥소리 흉내내기 등등은 전혀 효과가 없고 물웅덩이에 손가락을 담가 놓아주라고 전해.. 2023.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