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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란 무엇일까 리치의 성분과 효능 리치의 성분과 효능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지만 중국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명성을 떨쳤다. 10세기의 문인 채양(蔡襄, 차이샹)은 여지에 대한 논문을 쓰기도 했으며, 당현종의 애첩인 양귀비가 이것에 맛들려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해 오느라 국력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는 설도 있을 정도다. 사실 황실에 여지를 진상하는 전통은 그보다 더 오래된 1세기경부터 시작됐는데, 황제나 황족에게 진상하는 물건은 되도록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조련된 말로 운반했다. 여타 과일들이 대부분 그런 것처럼 신선할 때 바로 먹는 게 좋지만, 통조림이나 음료수로도 많이 가공된다. 한국에서는 주로 통조림으로 많이 팔리는데,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든 원래 분홍색에 가까운 빨간색이지만 통조림이 된 데다 차갑게 먹는 것이 맛있다는 이유.. 2023. 12. 5.
바닐라란 무엇일까 바닐라의 성분과 효능 바닐라의 성분과 효능 향신료로 쓰이는 것은 열매 부분인데 "바닐라 빈", 즉 콩이라 불린다. 그러나 콩과의 쌍떡잎식물들이 맺는 열매와는 전혀 다르고, 이름만 그렇게 붙었다. 영어에서는 견과류가 아닌 식용하는 씨앗은 보통 bean으로 통칭하기 때문이다. 바닐라는 난초과에 속한다. 바닐라 빈은 꽃이 핀 후 약 8~9개월에 걸쳐 성장하여 길이 10~20cm에 이른다. 빈은 원래는 초록색인데, 서서히 노랗게 변하며 익다 꼬투리가 터지며 안에 든 씨앗을 흩뿌리게 된다. 그 씨앗을 우리가 먹어야 하니 꼬투리가 노란빛을 띄기 시작할 때 따낸 후 70도 정도의 물에 몇분간 데친 다음 며칠에 걸쳐 말리면 발효가 진행되며 꼬투리의 색이 검게 변하고 진한 향을 내는 우리가 흔히 아는 바닐라 빈의 모양이 되며, 그제서야 향료.. 2023. 11. 30.
람부탄이란 무엇일까 람부탄의 성분과 효능 람부탄이란 무엇일까 람부탄이라는 이름은 말레이시아어로 '털이 있는 열매' 라는 뜻이다. 밤송이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붉은색이나 노란색으로 익는데, 익기 전에는 녹색이라서 덜 익은 밤송이와 아주 비슷하다. 과육의 크기는 1~2cm에 불과하고 안에 있는 씨가 열매의 거의 50%를 차지하는데, 알밤이나 마카다미아처럼 생겼고 쌉쌀한 맛이 난다. 씨앗은 독이 있어서 날로 먹어서는 안되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씨도 볶아서 먹는다고 한다. 껍질에 마치 가시가 마구 나 있는 것처럼 생겼지만, 가시가 아니라 그냥 털이라서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으며, 손으로 힘을 주면 벗겨져 흰색 속살이 나온다. 맛은 품종마다 다르지만 대개 달콤하고 상큼하며 리치와 맛이 비슷하지만 약간 질기다. 람부탄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풀라산이라는 종이 있는.. 2023. 11. 29.
잭프루트란 무엇일까 잭프루트의 성분과 효능 잭프루트란 무엇일까 덩치가 수박 저리가라 할 정도로 크며 무거운 것은 50kg까지 나가서 세계에서 가장 큰 과일이라는 호칭도 있다. 다 익지 않은 작은 것들을 채소처럼 삶아서 먹기도 한다. 덜 익은 것은 결대로 찢어지는 조직감이 더 살아있어서 채식주의자나 환자용 고기로 가공되기도 한다. 겉껍질은 뭉툭한 돌기가 무수히 많이 나 있다. 속에 있는 노란 속살을 먹는데, 속살마다 씨앗이 박혀 있다. 손질 난이도가 극히 어렵다. 석류처럼 알맹이 형태의 과육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과육들을 분리해 내려면 과육 주변을 싸고 있는 섬유질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 섬유질이 질긴데다 굉장히 끈끈해서 한 번 손질하고 나면 손은 물론 과도에도 끈끈한 액체들이 잔뜩 묻게 된다는 것이 흠이다. 맛은 좋.. 2023.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