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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해산물

제철 해산물 - 은대구

by Cidar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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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대구

은대구란 무엇일까

이름에 대구가 들어가지만 대구과가 아닌 쏨뱅이과에 속한다고 합니다.


몸 색깔은 검은빛과 어두운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최대 1m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으로, 무게는 최대 57kg까지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수명이 상당히 길어 최대 100년(!)까지 사는 개체가 있다고 할정도입니다.

북태평양 지역에서 서식하며 드물게 캘리포니아 멕시코 바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수심 약 300~2,700m 사이의 깊은 수심을 선호하는 심해어로, 주로 모래와 흙이 많은 해저 밑바닥에서 살고있습니다.

번식은 겨울에 시작을 한다고 합니다. 알에서 깨어난 치어들은 일정 기간동안 얕은 바다에서 살며 2~5년 사이 성체가 되면 심해에서 살게 됩니다. 성체 은대구는 자신보다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해파리 등의 동물들을 가리지 않고 잡아먹고 삽니다.

 

갓 잡아올린 은대구는 거의 모든 어종이 그렇듯이 신선도가 낮아지기 쉬우므로 되도록 빨리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워 먹거나 훈제하거나, 또는 튀겨 먹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된장절임이나 카스즈케 등으로도 요리를 한다고 합니다. 간유에는 비타민 A와 D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은대구 요리


은대구를 취식하는 일본에서는 보통 생선조림 요리로 쓰이며 음식점에서도 파는 곳도 있습니다. 맛은 살은 단단하면서도 소스에 지방맛이 녹아들어서 짭조름하면서도 눅진한 소스맛, 살은 기름이 빠져서 담백한 맛이라는 삼위일체가 이뤄지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밥도둑 요리라는 이미지입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은대구 조림을 먹고 나면 이 남은 소스를 밥에 부어 비벼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신선한 은대구가 납품되면 회로 맛 볼 수 있으며 일부 배달전문 초밥집은 이벤트로 은대구 초밥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지방이 풍부한 생선이며 일반 대구보다는 살이 단단하여서 튀김, 구이로 많이 쓰입니다. 한국에서는 대구탕등 담백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일반 대구가 인기가 많은 편이고 은대구는 탕으로 해먹으면 노래미랑 비슷하다며 대구보다는 그리 인기는 높지 않으나 겨울 시즌이 되어 진한 맛의 생선탕을 원하는 이들은 은대구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은대구 종류에 속하는 큰은대구라는 생선이 있는데 은대구와는 사촌관계에 속하나 더 크고 지방이 너무 많다보니 취식 후 다량의 기름기로 인해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유독어로 취급되는 경향도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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