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란 무엇일까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어종입니다. 보통 저렴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굴비로 통하죠. 짝퉁 조기라고 보시면 간단할 것 같네요.
육식성이므로 치어기에는 요각류, 새우류, 게류, 갯가재류 등을 먹고 살며, 성어가 되면 갑각류 및 작은 물고기도 사냥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회유성 어종으로 우리나라에는 겨울철 제주도 남해에서 월동하다 봄에 올라옵니다. 여름에는 서해안의 연안까지 회유하다 가을에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산란기는 봄과 가을에 하는데, 이 시기엔 이상한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국내에선 참조기의 하위호환이란 인식이 많지만, 중국과 일본에선 수분이 풍부하고 덩치가 크며, 살도 많아 인기가 좋습니다. 구우면 껍질이 그렇게 별미라고 하네요.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몸높이는 평범하며, 몸 뒤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집니다. 최대 길이는 50cm지만, 시장에선 보통 30cm급이 많습니다. 입은 크고 양 턱에는 크고 작은 이빨이 위턱에 2줄, 아래턱에 1줄로 나 있습니다. 꼬리지느러미는 가운데가 뒤쪽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왔습니다.
조기와 부세의 차이
두 물고기는 원래 따지자면 사촌지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종이 다르고 가격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니 잘 알아 보셔야 합니다.
구별하는 첫번째 방법은 크기 입니다.
참조기는 30cm까지 자라나 보통 15~20cm가 시장에서 풀리고, 부세는 30cm급이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부세조기가 더 크며, 흔히 '체고'가 넓다도 표현하죠?. 참조기는 체형이 날씬하고 체고가 좁은 편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대가리의 차이 입니다.
참조기는 전체적으로 둥글고 매끈한 편이지만, 부세조기는 자세히 보면 살짝 굴곡이 있습니다.
세번째 방법은 그 유명한 대가리의 중간에 돌기 유무
부세조기는 대가리 중앙에 마름모꼴의 유상돌기가 없습니다. 쉽게 구별하기 위해서는 다이아몬드 모양이라고 하죠.
참조기는 대가리에 마름모꼴의 유상돌기가 있습니다. 다만 조기가 작을 때는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잘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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