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이란 무엇일까
한국에서는 외식이나 회식 자리에서 선호하는 메뉴 1순위로 꼽힐 정도로 가장 선호되는 돼지고기 부위이다. 국내 생산량만으로는 수요를 맞추기 빠듯해서 수입도 많이 하는데 2020년 기준 돼지고기 수입량에서 삼겹살(12만 8천 톤)의 비중은 2위 목살(5만 4천 톤)의 2배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보통 삼겹살 구이로 만들어 깻잎이나 상추에 쌈으로 싸서 먹는다. 삼겹살은 1950년대 대한민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고 20세기 말 보편적이게 되었다.
돼지의 갈비 부근에 붙은 돼지 뱃살 부위를 지칭한다. 비계가 세 겹으로 겹쳐 보이기 때문에 삼겹살로 불린다. 생김새를 보면 비계-살코기-비계-살코기 순이다.
삼겹살 가격
수입산 냉장·냉동 삼겹살도 보통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100g당 1000원 아래로 떨어지는 건 거의 보기 힘들며 보통 1100~1500원 정도로 형성된다.
단위가격이 1000원 이하인걸 찾는다면 냉동 미절단 삼겹살을 찾아보면 된다. 다만 미절단이기에 무게가 4~7킬로씩 하는것이라 가격 부담이 있는편이고 직접 손질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처음부터 인기가 많았던 부위는 아니었으므로 1990년대 중반까지는 100g에 600원선을 유지할 정도였으며, 다른 돼지고기 부위에 비해서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서민들의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특히 당시에는 인건비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식당에서 먹어도 크게 부담되지 않았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 솥뚜껑 삼겹살이 대박을 치는 등 삼겹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삼겹살의 가격이 급격히 변동한 것이다.
삼겹살 영양분
고기 자체가 가진 엄청난 양의 지방. 하얗게 보이는 비계뿐만이 아니라 살코기 부분에서도 지방질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하다. 수분을 제외한 삼겹살 전체 중량의 60% 정도가 지방이라고 한다. 살코기처럼 보이는 부분도 단백질보다는 지방이 더 많다. 한 마디로 지방맛. 다이어트를 위해 비계를 떼고 먹는다면 섭취량을 줄이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살코기까지는 어찌하기 힘들다. 참고로 열량은 100g당 330kcal 정도 되는데 같은 기준으로 목살이 270kcal 정도, 살코기가 비교적 많은 돼지 앞다리살이 180kcal 이므로 돼지 부위 중에서는 칼로리가 높은 부위인 편.
구워지면서 고기에서 우러나오는 많은 돼지 기름 덕분에 겉이 튀겨지듯이 구워진다. 이런 튀기듯이 겉이 바삭해진 삼겹살은 불의 향이 입혀져 상당히 맛이 있다. 이런 효과를 크게 늘리는 법이 바로 칼집이다. 특히 십자로 칼집을 내어놓은 삼겹살은 속까지 튀겨지고 기름에 불향이 입혀져서 고소한 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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