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란 무엇일까
포만감이 높으며 소화가 잘 되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감자의 이뇰린 성분은 체지방 분해에 효과가 있다. 감자의 gi지수가 높기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옳지 않다는 의견도 있으나 gi지수가 높은 감자는 흡수는 빠르지만 칼로리가 낮기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또한 감자 껍질에는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어서 gi 지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므로 다이어트 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조선시대에서는 북에서 유입되었다고 해서 초기에는 북저라고 불렀다. '감자'라는 단어는 중국 표현 감저(甘藷)에서 유래했다고 추정한다. 한반도 유입 초기에 감저는 감자와 고구마의 통칭으로도 쓰였으며, 이 흔적이 일부 방언에 남았다. 고구마를 단감자, 사탕감자, 호감자, 왜감재, 양감재 등등으로 감자 앞에 접두어를 붙여서 표현한 것이 그 사례이다.
감자 역시 북감자나 알감자 등으로 접두어를 붙여 표현하는 지방이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바로 감자라는 단어가 통칭에서 특칭으로 변화한 역사를 보여준다. 실제로 바꿔 부르는 건 방언이 아니라 표준어 쪽이라는 것. 김동인의 소설 제목인 감자도 사실은 고구마를 의미한다.
서늘한 기후에 높은 고도의 척박한 땅에서도 잘만 자라는 기적의 구황작물이지만, 만약 기근의 이유가 고온 다습이고 특히 평지에서 상시재배 중이었을 경우 병해에 엄청나게 취약해져서 말 그대로 쓸려나간다. 즉 이 경우는 기근이 닥쳐서 구황작물을 키워야 하는데 그 구황작물이 병해로 쓸려나가기 십상이라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으로, 감자도 결코 만능은 아니다.
수확할 때도 문제가 만만치 않다. "베어낸 다음 탈곡하면 되는" 현 주력 주식 작물과 달리, 땅에서 헤집어서 수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인건비 지출이 심하다. 작게 보거나 체험용으로는 좋지만, 농부가 몇 명이서 일하던가? 거기다 땅에 묻혀 있다 보니 기계를 사용하기도 까다로움도 현대 농업에서 감자의 큰 단점이다. 농업선진국에서는 감자 캐는 농기계도 만들어내긴 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어림도 없는 소리.
감자의 성분과 효능
작물로서 감자의 가장 큰 특징은 이중결합질소를 거의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 키우는 작물 중에서 이중결합질소가 아예 없다시피해도 키울 수 있는 작물은 감자밖에 없다. 게다가 추운 고원지대가 원산인지라, 춥고 척박한 땅에서 오히려 더 잘 자라고 더 맛있는 신비까지.
또한 감자는 열매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덩이줄기이므로 생장을 개시하면 개화없이 즉시 열리기 시작하는 데다, 열매처럼 다 익어야 수확이 가능하다는 개념이 없고 그냥 크기가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꼭 생장을 완료한 후 수확철이 아니라도 중간에 그때그때 채집해서 취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감자가 중요한 구황작물인 데는 이 점이 크게 작용한다. 게다가 고구마, 마, 카사바 같은 뿌리작물의 공통점으로, 줄기당 생산량이 압도적이다. 이론상으로는 옥수수나 밀, 벼도 감자만한 알곡을 달도록 개량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 줄기가 못 버티기 때문이다
수분 75%, 녹말 13∼20%, 단백질 1.5∼2.6%, 비타민C가 풍부하며 지방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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