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란 무엇일까
상록관목이란 데서도 알 수 있듯, 제대로만 자란다면 큰 식물이다. 그러니 여건이 허락된다면 큰 화분에서 키워보자. 또한, 상록수에다 원산지가 남유럽이라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추위에 약하다. 그러니 겨울에는 하우스에 들이거나 실내에 들여야 하고 햇빛을 잘 쬐여주어야 향도 좋아진다.
어원은 '바다의 이슬'이라는 라틴어에서 온 것이다.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 외에도 여럿 있다. 유럽에서는 엘리자베스 1세 집권기 즈음에 결혼의 정절과 사랑과 믿음의 상징으로 많이 이용되었고, 페스트가 유행할 적에는 병자의 침실에 공기 정화와 전염을 막기 위한 의식으로 이용했으며 빅토리아 여왕 때에는 지팡이에 로즈마리를 넣고 다니는 등 부적처럼 사용했다. 또한 울타리에도 쓰였다. 결혼식에 로즈마리를 던지는 풍습도 있다고 한다. 하여간 여러모로 유럽에서 많이 사랑받는 허브다.
로즈마리는 향기가 아주 강하면서도 좋은 향이 나기 때문에 허브 중에서는 라벤더와 함께 투톱을 달리는 허브이며, 향기가 뇌를 활성화시키기에 옛날 유럽에서는 '학자의 허브'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실제로 기억력 증진과 강화에 대한 효과가 있다.
로즈메리의 꽃은 4년 넘게 키운 뒤에야 볼 수 있다. 허브류는 씨를 발아시키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가지를 꺾어 삽목을 하는 방법으로 번식을 시키는 게 더 쉽다. 이러면 유전형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전염병 같은 것에 취약해지기도 쉽다.
가지치기를 하면 가지를 더 무성하게 만들 수 있다. 목질화가 안 된 가지를 잘라주면 끝부분에서 2개의 가지가 새로 돋아난다. 목질화가 된 가지는 오래 걸린다.
로즈마리의 효능
차를 마시면 혈압을 높이며 각성효과가 있어 밤에 못 자게 될 수도 있다. 약간 아린 맛이 혀에 남을 수 있으니 주의.
로즈마리를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로 기대할 수 있는 효능은 집중력 강화, 탈모방지 및 육모, 혈액순환 등이다. 그래서인지 탈모관리 제품에 로즈마리가 들어있는 비율이 꽤 높다.
또한, 아로마 테라피나 향수의 원료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향이 시원해서 정신을 맑게 하는 기능 덕분인 듯. 가지와 잎에서 뽑아내는 로즈마리 오일에는 소량의 독성이 있는데, 임산부는 로즈메리나 자스민 등 향과 효과가 강한 허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항균, 살균작용, 항염, 보습 및 진정효과, 각성효과가 있다. 집중력을 올려주는 각성효과가 있어서 학생들이 주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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