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란 무엇일까
동아시아에서는 스페인인 혹은 포르투갈인에 의해 1590년 명나라에 전해졌고, 일본에는 1579년 포르투갈인에 의해 나가사키 항을 통해 들어왔는데, '당나라 기장'이라는 의미로 토우키비(唐黍)라고 불리다가 수수로 바뀌어 이제는 토우모로코시(トウモロコシ)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조선시대인 16세기경 명나라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옥수수의 원산지는 멕시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인 옥수수가 유럽에 처음 전래된 것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2차 항해 이후입니다. 처음 전파된 유럽 국가는 스페인이었지만 정작 스페인에서는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마야인과 아즈텍인의 주식인 옥수수의 껍질을 벗기는 모습이 마치 사람의 가죽을 벗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불길한 음식으로 취급했다고 합니다(이무슨...)
반면 이탈리아 베네치아 상인은 옥수수의 뛰어난 생산성에 주목하여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시칠리아 섬에서 옥수수를 재배하여 자신들의 식량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후 유럽 각국에 전파되면서 프랑스 남부에서는 '스페인 밀', 튀르키예에서는 '기독교도의 밀', 이탈리아 및 독일에서는 '튀르키예 밀'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옥수수대는 2~3 m 정도의 높이로 크게 자라며, 대 하나에 위 아래로 걸쳐 옥수수가 4~5개 정도 열립니다. 옥수수는 암꽃이 6~7월에 달려서 수정이 되면 8월쯤에 익는데, 수염 색깔이 연둣빛 도는 흰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면 다 익은 것입니다. 다 익은 옥수수를 수확하지 않고 그냥 두면 옥수수 껍질이 말라서 벌어지면서 옥수수알이 드러나는데, 야생 상태의 옥수수는 이 옥수수알을 탈탈 털면 튀어나오면서 종자를 퍼트립니다. 그러나 유전 개량을 거친 재배종은 해당되지 않는 일입니다.
쌀이나 밀과는 달리 복잡한 가공 과정이 없고, 따다가 바로 삶아서 먹거나 구워서 먹을 수도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섭취 방법들을 통해 식품 그 자체로도, 식재료로도 활용도가 매우 높은 식량 작물입니다. 또한 지금은 무엇보다도 압도적으로 비육 효율이 뛰어난 가축 사료입니다.
옥수수의 성분과 효능
옥수수에는 비타민B‧B2‧E와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며 식이섬유도 많아 다이어트와 변비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특히 옥수수씨눈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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