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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야채

강낭콩이란 무엇일까 강낭콩의 효능과 성분

by Cidar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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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강낭콩이란 무엇일까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멕시코 외에도 과테말라, 온두라스  중남미 지역에서 재배되는 콩으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로 스페인으로 전파된 콩입니다. 현재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필리핀을 점령하면서 명나라에 전해진 듯합니다. 기록은 없지만 명나라 때 쓰인 본초강목에 강낭콩이 나온다고 하네요. 명나라가 멸망한 후 일본으로 가서 만푸쿠지(萬福寺)를 세운 황벽종 승려 은원(隱元 1592-1673) 선사가 일본에 전했다 하여 일본에서는 강낭콩을 은원두(隠元豆), 일본식 발음으로는 인겐마메(いんげんまめ)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콩입니다. 열매는 붉은빛에 원통형 꼬투리로 좀 납작하고 꽃잎은 붉은빛 등을 띄고 있지요. 가지는 사료용으로 주로 많이 사용됩니다.
 
퍽퍽한 식감이 과 유사하기 때문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제과 재료 중 백앙금은 원래는 팥의 붉은 껍질을 제거한 것으로 만들었지만 현재 시판되는 백앙금은 대부분 강낭콩을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요즘은 진짜 팥으로 만든 백앙금은 거피팥앙금, 거피팥고물 등으로 부르곤 합니다. 또한 좀 싸구려인 시판 팥앙금은 보통 팥 절반, 강낭콩 절반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팥만으로 된 앙금이나 고물을 원한다면 성분표를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씨알이 굵고 식감이 퍽퍽하며 비릿한 맛이 있어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에 완두콩, 서리태, 땅콩 등 다른 종류의 콩들은 다 먹어도 강낭콩만은 안 먹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그 특유의 퍽퍽함을 매우 즐기는 편이죠. 콩의 비릿한 향이 싫어서 콩밥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낭콩 밥 먹기야말로 고문이나 다름없습니다. 다른 콩들은 삼켜서 먹을 수 있지만 강낭콩은 다른 콩보다 씨알이 많이 굵어서 삼켜서 먹다간 자칫 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콩밥처럼 주식에 억지로 섞어들어간 경우가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는 콩입니다. 렉틴이라는 독소가 있어서 날것으로 먹을 경우 심각한 장출혈, 토혈, 발한, 오한, 빈맥, 복부경련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하기도 합니다. 반드시 주의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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