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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거리

땅콩이란 무엇일까 땅콩의 효능과 성분

by Cidar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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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땅콩이란 무엇일까

남아메리카를 원산지로 하는 쌍떡잎 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과의 일종입니다. 콩류니까 견과류가 아니라는 사람도 있는데 일상적인 용법에서의 견과류는 식물학적 분류가 아니라 시장적 분류에 가까운편이죠. 견과류 문서 참조. 하지만 브라질 땅콩 효과의 '브라질 땅콩'은 진짜로 땅콩이 아닙니다.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가 생산과 소비 모두 1,2,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흑인들이 자기네 먹을 식량을 마련하기 위해 주인 땅에 땅콩을 심은 정도였지만, 이게 잘 크고 생산량도 많다보니 여러 분야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군량으로 배급되기도 하고 볶아서 커피 대용으로 쓰기도 했으며, 기름을 짜서 등불로 쓰거나 기관차나 기계의 윤활유로도 활용하였습니다. 북군이 남부로 들어왔을 무렵에는 남부에 땅콩 말고 먹을 게 아무 것도 없어서 백인이든 흑인이든 다들 공평하게 땅콩만 까먹었다고 합니다.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조선 정조 시절이었습니다. 청나라로 사신으로 간 이덕무가 신기하게 여겨 재배법을 물었고, ‘무오연행록(戊午燕行錄)’을 쓴 서유문도 중국에서 처음 땅콩을 먹고는 종자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 심은 땅콩은 죄다 썩어 재배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추사 김정희도 ‘완당집(阮堂集)’에 "중국에서 땅콩을 가져온 사람이 있는데 이게 우리나라에서 재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1836년에 비로소 남 아무개라는 사람이 재배에 성공하여 퍼트렸다고 합니다.

 


현재 땅콩으로 유명한 곳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입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물빠짐이 좋으면 더 유리한 땅콩의 특성상 강변의 모래톱 등을 싸게 빌려서 땅콩 농사를 지으면 어느 정도 소득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대신 지질과 지형 특성상 홍수 가뭄이 들면 한방에 다 날아가는 도박성이 있었다고 할 정도 입니다.

 

볶아서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유명하며, 가장 대표적인 술안주입니다. 중식당이나 일부 펍에서는 짭짤한 맛을 내기 위해 소금을 녹이거나 굵은 소금을 쳐서 간을 한 땅콩이 식전에 반찬처럼 나오거나 술안주거리로 서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보통 먹는 땅콩은 모두 적절하게 볶아 가공한 땅콩들입니다. 껍질에 싸여 있는 땅콩도 껍질째 볶은 것. 생으로 파는 것은 생으로 된 것으로 다른 걸 해먹을 때만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로도 커피 설탕 결정을 입힌 커피땅콩, 소금이랑 추가의 유지로 간을 한 맛땅콩, 약간의 소금과 흑설탕으로 맛을 낸 꿀땅콩 등 여러 가지 간식거리, 안주거리용으로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땅콩버터 같은 가공식품도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밑반찬으로 간장과 물엿을 넣어 조린 땅콩조림도 존재합니다. 주로 학교 급식이나 식당 반찬에서 많이 보입니다.

 

땅콩의 성분과 효능

 

높은 열량을 피할 수 없으므로, 먹고 먹고 또 먹고 대량 먹기가 부지기수이니 조절을 잘 해야합니다. 지방 함량이 높아 폭풍설사를 경험할 수도 있으니 적당히 먹어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소화되지 않은 땅콩이 위장에 쌓여서 강제로 토해내야 하는 극단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땅콩을 다이어트 식품으로 먹는다면, 의외로 땅콩버터로 섭취해도 괜찮은 편이라고 합니다. 단 많이 먹는건 언제나 금지입니다.

 

반 가량 유지로 구성되어 100g당 550kcal 정도의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콩류는 40% 정도만 유지로 구성되니 높은 열량인 것입니다. 그러나 지질이 대부분 단일 불포화지방인 만큼 심혈관에 악영향은 적은편입니다. 소량을 먹은 후 기다리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단에 따라서는 다이어트할 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일리노이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에 단일불포화지방(이 경우엔 올리브유)을 먹은 사람들이 먹지 않은 사람보다 식사 때 칼로리를 25% 더 적게 섭취했다고 합니다.

 

지방 외에도 상당량의 단백질과 비타민 E, 나이아신, 마그네슘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레시틴과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뇌세포형성에 도움되므로 두뇌에도 좋은편입니다. 이밖에도 엽산이 풍부해서 산모들에게 상당히 좋습니다.

지방 함량이 높아 기름을 짜기도 하며 낙화생유라고 부릅니다. 중국 요리와 일본요리인 덴뿌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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