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란 무엇일까
야생 사과는 중앙아시아와 중국 대륙 사이에 위치한 톈산 산맥과 타림 분지가 원산지로, 이후 전 세계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다른 과일인 배와 복숭아도 같은 지역이 원산지이죠. 서양의 경우 고대 그리스나 로마 사람들이 많이 재배하였고 그 후 유럽 전역에 전파되었습니다. 유럽에서 개량된 사과나무는 17세기에 미국에 전파되어 사과나무 재배는 미국의 주요산업 중 하나로 발전되었습니다. 동양의 경우 중국에서 1세기경에 재배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과 하면 빨간색이 먼저 연상되지만, 정작 사과맛을 내는 색소, 과자의 시럽이나 사탕류 같은 제과에선 노란빛이 나는 초록색(혹은 연두색) 내지 투명색의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빨간색 포지션은 같은 빨간 과일인 딸기맛이 대표적이며, 가끔 체리맛, 드물게 라즈베리맛 등도 빨간색을 띨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 사과 껍질을 칼로 깎고 잘라서 먹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껍질을 깎지 않고 통째로 베어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학교나 회사에서 점심을 도시락(주로 집에서 싸온 샌드위치나 햄버거, 파스타 등)으로 해결한 후 습관 삼아 사과 하나를 깨물어 먹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이는 사과를 베어 먹는 소리나 모습이 딱히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사과를 별로 먹지 않다가 미국에서 사과를 하루에 한 개씩 먹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사과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감기나 기침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감기에 좋다고 하는 과일은 배, 그리고 귤도 좋다고 하죠. 배는 과일 중에서도 특히 수분, 무기질이 많은 과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수분 보충에 아주 적절한 식품입니다.
흔히들 어른들이 아침 사과는 금사과고, 저녁 사과는 독사과라고 하며, 대중들도 그렇게 아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루머일 뿐이라고 합니다. 밤의 인체는 섭취한 에너지를 섬유질과 산성이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그다지 권장할 게 못 되기 때문에 나온 말이지만, 이는 사과에만 적용되는 게 아닌 모든 음식, 특히 과일에 적용되는 것이므로 사과만 아니면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애초에 위산이 사과산보다 훨씬 독하기 때문에 전혀 위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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