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란 무엇일까
원산지는 오늘날의 중동 지역이다. 현재의 조지아 지역에 위치한, 지금으로부터 약 8000년 전의 고대 유적에서 포도씨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인간이 포도를 재배한 것은 그 이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는 삼국시대 무렵 전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시에는 프랑스인 선교사 앙투안 공베르 신부가 들여온 포도가 유명합니다.
포도의 색상은 흔히 보라색으로 표현되지만, 재배되는 품종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색상을 나타냅니다. 큰 분류에서는 대개 3색 - 포도(보라색, blue grape) 청포도(녹색, white grape), 적포도(적색, red grape) 정도로 구분하는 편입니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종은 주로 보라색 계열의 생식용 포도들로 다른 포도들은 찾기 어려웠으나, 21세기 들어 샤인머스켓 등을 필두로 재배종의 다양화와 수입과일의 보편화가 이루어지며 청포도, 적포도 계열의 포도도 한국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주산지는 경상북도(김천시와 영천시), 충청남도(아산시), 충청북도(영동군과 옥천군), 경기도(안성시, 화성시, 안산시), 전라북도(김제시 백구면 일대) 등이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영천, 김천, 영동 포도가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그 외에도 경기도(화성시 송산면, 안성시),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세종특별자치시가 있습니다.
포도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과일입니다. 테라로사 같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 해당 토양이 많은 지중해 인근 등에서 활발히 재배됩니다. 포도가 당분을 많이 축적하려면 땅의 영양분이 너무 많지 않으면서 물도 잘 빠져야 하기 때문이죠.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유명한 포도주 산지가 겉보기엔 척박해 보일 정도로 배수가 좋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 나라는 한여름에 극단적으로 건조해집니다. 하지만 한국 포도밭은 대부분 논을 바꿔서 만든 것인데다 한여름이 우기라서 영양분이 많고 물 빠짐도 상대적으로 나빠서 생식용 포도를 생산하기에만 적당한 조건입니다. 사실 유럽에서도 파리 이북 쪽은 비가 자주 와서 포도보다는 사과로 담그는 술이 더 흔합니다. 게다가 여름에 맞추기 위해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하는 일이 많습니다.
8~10월에 열매를 맺습니다. 가장 맛있는 시기는 9월 초순부터 말까지, 즉 초가을입니다. 보통 포도나무 한 그루에 50∼60송이가 열리게 됩니다. 중국에서는 한 그루에 약 800 송이 정도 달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한 그루에 4500 송이(!) 넘게 달려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보통 식물이 광합성으로 만든 양분을 녹말로 저장하는 것과는 다르게 포도는 양파처럼 포도당으로 저장합니다.
포도의 영양
포도에는 그 이름에 걸맞게 포도당 등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피로회복에 좋고, 비타민 A, B, C, D 등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줍니다. 때문에 포도 한 송이만으로 한 끼 식사를 간단하게 대신할 수도 있죠. 그 밖에 칼슘, 인, 철, 나트륨(소듐), 마그네슘 등 무기질도 있습니다. 씨에도 영양분이 풍부하고 미용에 탁월한 편입니다
또한 무기질도 함유되어 있고,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살신산이란 성분이 혈관을 깨끗이 해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혈압과 혈당을 낮춰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항산화 성분으로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시켜주죠. 또한 소염제 효능도 있고 혈당 신진대사를 높이기에 당뇨병에도 도움이 되며, 시력에도 좋은 성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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