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란 무엇일까
열매는 장과로서 긴 형태이며 짙은 녹색이나 익어 가면서 점점 빨갛게 되며 껍질과 씨는 캡사이신을 함유하고 있어 매운 맛이 납니다. 잎은 주로 무쳐서 나물을 만들고 열매를 식용하는 야채입니다. 특히 익은 열매는 빻아서 향신료로 쓰이며 이렇게 빻은 것은 일명 고춧가루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는 마늘과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향신료 중에 하나입니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김치. 국내에서는 열매 자체를 채소로서 생으로 즐겨 먹기도 합니다.
고추가 매운 맛을 내는 이유로 가장 유력한 건 조류만 열매를 먹도록 하기 위해 진화했다는 설이다. 포유류는 고추의 매운 맛(캡사이신)을 느끼는 반면 석형류, 즉 파충류나 조류는 잘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씨까지 씹어 부술 위험이 있는 포유류 초식 동물은 고추를 멀리하고 매운맛을 잘 못느끼며 과육만 씹어먹고 씨는 온전하게 배설물로 배출하는 조류를 가까이하여 효율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덤으로 고추의 매운 맛은 벌레들에게서 방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그런 벌레들이 많은 더운 지역의 고추일수록 더 맵게 진화하였다.
인간은 고추를 지지고 볶고 가루내고 튀기고 씨와 기름까지 짜서 먹습니다. 달리보면 대부분의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이 다 그렇지만 그래도 인간 덕에 종이 엄청나게 번성했기는 하죠.
한국에서 가장 흔한 가늘고 긴 형태의 것 외에도 피망이나 방울토마토처럼 생긴 것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엄청나게 매운 것도 있고 은은한 단맛이 나는 것도 있는 등 맛도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오이고추는 겉보기는 전형적인 고추처럼 생겼지만 매운 맛이 거의 없어 식감이 피망에 가까우며 피망 대용으로 써먹을 수도 있습니다. 피망과 고추가 합쳐진 재배종이라 비슷한 거죠. 이름은 오이고추지만 그냥 오이가 섞인 것처럼 매운 맛이 덜하다는 것 뿐, 같은 채소류인 것 빼곤 연관이 없습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피터 고추라는 종이 있는데 생김새가 음경과 심히 흡사하고 주로 관상용으로 키워진다고 합니다.
고추의 효능
비타민 A와 비타민 C의 보고입니다. 사과의 10배가 넘는 비타민 C를 함유하여 두세 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 비타민을 충족됩니다. 그 외 노화방지, 항암효과, 피로회복, 고혈압 예방 등 영양적으로 뛰어난 채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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