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비란 무엇일까
채소로 양배추,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케일 등과 같은 종류입니다. 흔히 말하는 야생 겨자 "브라시카 오레라케아"는, 정작 우리가 먹는 현대 겨자와는 관련이 없으며 영어명도 "wild mustard"가 아닌 "wild cabbage"이다. 야생 겨자보다는 야생 양배추가 맞는 말인셈이죠. 그러니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브뤼셀 스프라우트는 겨자에서 파생된 게 아니라 한 가족 떨어진 친척입니다.
원산지는 유럽 서남부 지역이라고 합니다.
'콜라비' (Kohlrabi)는 독일어인데, kohlrabi의 'kohl'은 양배추이고, 'rabi'는 순무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양배추와 같은 종이나 순무와도 비슷하게 생겼으며 구(球) 표면의 색이 초록색인 것과 자주색인 것 2종류가 있습니다. 구 표면을 깎으면 속은 무처럼 하얗습니다.
콜라비는 12월과 1월이 제철입니다. 숙성이 시작되는 초가을에 날씨가 쌀쌀해야 단맛이 강해지며, 수확기가 늦어지면 바깥 부분이 목질화되어 단단며지면서 둥근 모양이 일그러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주 원산지 였지만 2000년대 들어와서는 해남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콜라비의 효능
다른 무와는 달리 과일처럼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는 무 입니다. 콜라비 재배를 많이 하는 독일에서는 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채소에 꼭 들어갑니다. 하지만 특유의 흙 비린맛 때문에 상당히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와 변비 개선에 탁월합니다. 비타민C도 풍부해서 피로해소, 노화 방지, 혈압 조절, 당뇨 예방에도 효과적인 야채입니다.
100g 당 27칼로리를 갖고 있으며 GI지수는 20 입니다.
콜라비 요리법
줄기 부분이 일반 무보다 더욱 단단하여 요리할 때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넓은 잎, 무와 비슷한 줄기 부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잎은 쌈을 싸 먹거나 녹즙 ·샐러드 재료로 쓰이고, 줄기 부분은 단맛이 나기 때문에 날로 먹거나 다른 과일과 함께 갈아서 주스로 만들며, 채 썰어서 피클이나 물김치로 먹기도 합니다. 깍둑썰어서 깍두기로 담가먹어도 좋은 야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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