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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야채

제철 채소 - 양배추의 효능

by Cidar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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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양배추란 무엇일까

이름 그대로 서양에서 들어온 배추 입니다. 소아시아나 지중해가 원산지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거듭된 품종개량을 통해 쓴 맛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빽빽한 잎에 보다 즙이 많은 현대의 모양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사람 머리만 한 크기에 동글납작한 모양에, 비닐하우스 덕분에 사계절 내내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채소지만, 자연출하 시기는 4~6월이며, 겨울철에는 가격이 제철에 비해 3배 이상 비싸집니다. 색은 일반적으로 녹색과 자주색이 있으며 거듭된 선택배양의 결과로 나온 자주색 양배추는 적양배추라고 부릅니다. 크기는 사람 머리통 만 한 것이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모양이죠.

 

양배추는 저탄수 고섬유질에 착안한 다이어트나, 양배추 특유의 위장보호 효과 등을 노리는 건강적 효능으로 섭취하는 사례 이외에는 대부분 값이 저렴해서 양을 불리기 위한 목적의 채소로써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생식, 찜, 볶음, 절임, 삶기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이런 용도로 아주 잘 맞습니다. 제육볶음, 순대볶음 등 고기 및 가공품 등을 이용한 볶음요리들에서 양을 불리는 용도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채소이며, 샐러드에서도 싼 값의 샐러드들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채소입니다.

 

양배추의 효능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 3대 건강식품입니다.변비에 좋고 식이섬유가 정말 풍부합니다. 양배추 잎을 넣고 끓인 물은 건강에 상당히 좋습니다. 변비에 효과를 보려면 단지 끓인 물뿐 아니라 이파리도 같이 먹으면 더욱더 효과가 좋습니다.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편입니다.

 

양배추의 설포라판 등의 성분은 위염 및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하고 위 점막의 손상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히포크라테스도 위가 안좋은 사람들에게 처방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위가 안 좋은 사람들은 양배추를 즙을 내서 먹기도 하죠.

 

양배추는 위염, 위궤양에 특효한 것으로 유명하며, 위장약이나 제산제 대신 양배추를 먹거나 즙을 마시는 경우가 많고 양배추즙 시장도 따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양배추 즙의 맛과 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 아예 건조시켜서 동그랗게 만든 양배추환도 많이 보입니다. 일본에는 양배추 성분을 이용한 캬베진(キャベジン)이라는 유명한 위장약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약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죠.

 

또한 양배추잎을 넣고 끓인 물을 장기간 마시면 여드름이 없어진다고 해서 많이 마시기도 합니다. 여드름은 위(胃) 질환과 연관이 있으며 양배추는 위를 좋게 하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에도 좋다는 원리라고 하는데 근거는 없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양배추는 항암 기능, 혈압 유지, 혈당과 콜레스테롤 조절, 과음으로 인한 숙취에도 좋다고 합니다.특히 쓴맛이 나는 이유가 바로 항암성분 때문이라고 하네요.

 

양배추 요리


중국, 일본 등에선 주로 볶아먹는 채소. 일본은 특히나 양배추 소비가 많은데 한국과 비슷하게 돈가스  경양식의 곁들임 샐러드, 오코노미야키의 기본 베이스, 전골이나 볶음요리의 양을 불리는 역할로 주로 쓰이다 보니 싸구려 식재료의 이미지가 있어서, 빈곤 캐릭터가 양배추를 싸게 사고 기뻐한다든가, 불쌍하게 양배추만으로 볶음/전골을 해 먹는다든가 하는 장면의 클리셰로 많이 등장하는 야채입니다.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은 치킨무와 함께 통닭을 시켰을때 당연히 따라오는 사라다로 이 양배추 사라다를 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잘게 썰어, 케첩과 마요네즈를 1대1로 섞어서 버무린 이 치킨 전용 양배추 사라다는 지금도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치킨집이 항시 제공하는 메뉴이기도 하죠. 일본식 돈까스 집에서 주는 양배추 샐러드는 아주 고운데, 대부분 기계로 썰 겁니다.

 

한국에서는 의 민족답게 쌈싸먹기도 하는데, 케일은 그나마 쌈 싸 먹을만 하지만, 양배추는 그러기엔 잎이 너무 두껍고 아삭하기 때문에 호박잎처럼 찐 다음에 밥을 싸서 된장무침과 함께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양배추 뿌리는 일찍 상하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려면 통째로 두지 말고 절반 이상으로 갈라서 뿌리를 도려내고 종이로 싸서 냉장실 야채칸에 두면 신선함이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그리고 양배추 뿌리도 무나 순무 뿌리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채로 썰어 절여 볶음 요리에 쓸 수 있고, 된장국에 넣어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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