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란 무엇일까요
원산지는 중국 서부로 추정하며, 동양에서는 옛날부터 중요한 채소로 재배하고 있으나 서양에서는 거의 재배하지 않으며 그 자리를 리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양대파는 리크(leek)라고 부르며, 품종이 다릅니다. 더 크고 질기며, 맛은 덜 맵고 더 답니다. 상대적으로 양파맛과 더 유사하다. 비슷하게 생긴 칼솟은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통으로 구워 먹기도 하며 이를 칼소타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칼솟은 사실 하나씩 따지고 보면 대파가 아닌 양파의 품종 중 하나입니다.
크게 대파와 실파가 있는데, 어릴 때는 실파, 다 키우면 대파가 됩니다. 보통 대파를 키울때는 종자를 모아 뿌려 실파 모종을 낸 후 넓은 고랑에 나눠 옮겨 심는 방식으로 기릅니다.
양파와는 서로 같은 부추속에 해당되는 근연종 식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양파도 층을 나눠주는 속껍질은 파 못지않게 진액이 많고 미끄럽죠. 하지만 비늘줄기가 발달하는 양파와는 다르게 파의 비늘줄기는 그리 굵어지지 않고 수염뿌리가 밑에서 사방으로 퍼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땅 위 15cm 정도 되는 곳에서 5∼6개의 잎이 2줄로 자랍니다. 잎은 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동은 잎집으로 되고 녹색 바탕에 흰 빛을 띕니다.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겨울을 나게 하는 것도 가능하죠.
파는 매운 맛과 쓴 맛이 강하며, 익히면 단 맛이 강해지는 등 다양한 맛과 강한 향을 보유하고 있기에 여러 요리에 널리 쓰이는 재료입니다. 오래 익히면 맛과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파 자체를 삶아 먹는 것은 적당하지 않지만 국물을 먹는 용도로 우려내는 것으로는 적합한 편이죠.
독특한 향취가 있지만 다른 채소와 달리 파 자체만 따로 먹거나 단독으로 반찬으로 만드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탕, 국, 찌개, 구이 볶음 따위에 어슷썰기로 썰어 넣는 게 대부분입니다.
파전에는 주로 쪽파를 사용하지만 지역에 따라 대파로 파전을 부치기도 합니다. 가령 부산 해물파전은 부연설명이 없어도 기본적으로 대파가 들어가는 요리이죠.
한식에서는 마늘과 함께 필수적인 향신료로 쓰이는 채소입니다. 특히 대파 들어가는 요리에는 많이 넣을수록 맛이 풍부해지기에 너무 많지만 않게 적당히 넣으면 좋다는 인식이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대파의 효능
칼슘,철분,인,칼륨 그리고 항산화물질인 셀레늄(Selenium)을 포함하고있을뿐만 아니라 티아민,리보플라빈, 니아신과 비타민 C, E, K, A가 있다. 생각보다 비타민 함유가 많은 편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되는 대파는 칼슘, 칼륨, 인, 비타민 (A, C, P) 등이 풍부한데 특히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P(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관건강에도 도움되며 알리신이란 성분이 풍부해서 감기예방이나 비염에 좋은 편이라 예전 할머니들이 파를 목에(?) 대면 감기가 낫는다고 하시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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