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 버섯이란 무엇일까
독특한 고소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으로 인해 유럽, 북미권에서 엄청나게 인기 있는 버섯이며 재배도 쉬운 편이라 맛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편입니다. 동아시아에서도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송이버섯, 팽이버섯 등과 함께 아주 자주 소비되는 흔한 버섯 중에 하나입니다.
송이버섯을 연상시킨다며 양송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큰 느타리버섯을 새송이라고 이름 붙인 것 처럼 그냥 아무 버섯에나 '송이'를 붙이는 상술 때문이지 이 버섯이 송이버섯과 관련이 있는 것은 전혀 아입니다. 괜찮은 품질의 양송이가 가진 강렬한 풍미를 따지면 뭐 마냥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만요!
양송이가 자생하는 지역들에서는 그야말로 버섯의 상징 취급을 받으며, 오죽하면 고대 로마시대의 황실 조리법에 양송이버섯과 어장(생선을 발효시켜 만든 소스), 꿀과 허브를 사용한 버섯조림요리가 있을 정도였는데 이는 현재까지 기록으로 전해지는 최초의 버섯요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우 적절한 맛이 나고 재배도 쉬워 가격도 참 적절한 버섯으로, 어느 요리에 넣든 참 적절해 대륙권 서유럽에서는 정말 별 요리에 다 들어가서, 거의 한국요리에서 마늘 쓰이듯이 여기저기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피자, 스프, 스튜, 파스타 등등 약간 기름기가 있는 요리라면 어디에든 다 어울리는 버섯입니다.
흔히 향이 거의 없는 버섯으로 알려졌으나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양송이버섯은 표고버섯과 마찬가지로 사실 풍미가 매우 강렬하지만 품질에 따라 풍미 차이가 정말 많이 나는데, 한국에서는 좋은 배양목에 키운 버섯을 잘 팔지 않고 싸구려 톱밥에다 키운 저급 상품을 가져다 팔기때문에 좋은 버섯을 만나기 힘든 것 뿐입니다.
보통 유럽에 가야 품질 좋은 양송이버섯을 싸게 구할 수 있고, 의외로 북미서 구할 수 있는 양송이버섯은 한국 못지 않게 비싸고 맛이 없는 편입니다.
양송이 버섯의 효능
양송이버섯 100g에는 인 102㎎이 들어 있습니다. 인은 칼슘과 만나 뼈와 치아를 구성하며, 세포막, DNA 등을 구성하는데도 사용되는 필수 미네랄입니다. 또한 양송이버섯은 전분이나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과식해도 위장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가장 많이 잡아주는 버섯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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