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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야채

제철 야채 -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by Cidar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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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송이버섯
새송이 버섯이란 무엇일까

 
본래 중앙아시아 중동, 지중해 지역에 걸쳐 널리 자라나는 종입니다. 한국이나 일본 같은 동아시아 지역에 소개된 때는 1990년대 초반으로, 의외로 얼마 지나지 않은 편 입니다. '새송이'라는 이름도 '새로 들어온 송이 비슷하게 생긴 버섯'이라는 뜻에서 붙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 들여올 당시부터 송이의 대체재로 생각되고연구되었기에 경상남도 농촌진흥원 등에서는 이 버섯에 '새송이'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이 이름이 널리 쓰이는 편입니다. 그러나 학술적으로는 계통을 잘 보여주는 '큰느타리'가 정식 명칭입니다. 다만,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명시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타 재료의 풍미를 잘 흡수하고 자신의 맛도 잘 조화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각종 요리의 식재료로 자주 쓰이는 편입니다. 소금과 잘 어울리는 식재료라서 새송이버섯을 길게 편으로 썰고 소금만 살짝 뿌려서 기름 두른 팬에 구워 먹어도 꽤 맛있습니다.
 
일반적인 버섯류에 비해 딱히 향도 맛도 강하지 않은편에 속합니다. 새송이버섯만 단독으로 구워먹거나 하면 은은한 감칠맛, 단맛과 그걸 구운 기름맛만 돌 뿐 딱히 큰 맛은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식감이 단단한 덕에 국물요리 등에 건더기로 쓰이거나 볶음류에 쓰이는 등 오히려 부재료로 활용도가 높죠.
 
적당히 굵다란 생김새와 이름 때문에 한국에서 비싼 버섯의 대명사 격인 송이버섯의 양산형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제로는 느타리과에 속한 버섯이라 송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왕느타리버섯'으로 불리기도 하죠. 송이버섯 같은 향은 없지만 식감은 송이버섯과 유사하기 때문에 고깃집에서 송이 대용으로 구워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이 찌개, 볶음 등 한국 요리에 들어가는 버섯의 3대장급이지만 고깃집에선 표고 대신 새송이버섯이 3대장 중 하나로 통하고 있죠!
 

송이버섯 요리

줄기가 크고 넓으며 식감이 제법 단단한 편에 속하는지라 썰어서 구워먹거나 양념에 볶아먹어도 맛있습니다. 씹을 때 버섯물(아무 영양가 없는 그 맛) 맛이 느껴짐이 싫은 사람이라면 꺼리지만, 버섯물을 싫어하지 않고 씹는 맛이 있는 버섯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잘 맞는 편. 오히려 진짜 송이버섯 특유의 송진맛에 비해 호불호는 덜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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