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버섯이란 무엇일까
많이들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이라는 으로 오해를 하시는데 모양이 흡사 '나무에 달린 귀(木耳)'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해외에선 식용으로 인기가 없었기 때문에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알려진 케이스 입니다. 말려놓은 것도 그렇고 불려 놓은 모양도 그렇고 생김새는 마치 해조류 같지만 엄연한 버섯이며, 일본에선 아예 키쿠라게(나무 해파리)라고 부릅니다.
물에 불려놓으면 미역처럼 양이 엄청나게 늘어나기 때문에 준비를 할때 주의하야하는 음식이며 여름에 물에 장시간 불려놓으면 식중독 균이 번식하기 쉬운 스타일이기 때문에 주의점이 필요한 버섯입니다.
여름에는 그냥 빠른 속도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되겠죠.
색소가 없는 흰목이/백목이버섯(은이)이라는 흰색 목이버섯도 있는데, 생긴 건 정말 비슷하게 생겼지만 흰목이목(remella fuciformis)에 속하는 다른 종의 버섯입니다.
기존의 목이버섯보다 더 비싸고 평범한 마트에서 구입하기 좀 어렵습니다. 공차에서 제공하는 추가 토핑 중에 '화이트펄'이라는 토핑을 만드는 데 백목이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이름과 생김새와 쓰임새가 비슷한 석이버섯도 있는데, 목이와 마찬가지로 돌에 자라나는 귀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석이이며 식용으로 쓰입니다. 여러모로 목이와 생긴 것도 용도도 비슷하지만 목이와는 생물종 분류부터가 지의류로 달라서 버섯이 아닙니다.
자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암벽 등지에서만 채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 양식에 성공하지 못해서 값이 상당히 비쌉니다. 가격이 같은 양 기준으로 11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양송이 버섯으로 하는 요리
일본 음식 라멘에도 자주 쓰이는 재료입니다.
수프 요리에 사용되는 건더기에도 간혹 쓰이기도 합니다. 마트에서 팩으로 1000원씩 팔기도 하며 물에 불려서 라면 건더기로 쓰여도 맛있습니다.
또한 샤브샤브같은 전골 요릿집에서도 토핑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양송이 버섯의 효능
버섯 중에서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강한 편이라 싫어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싫어합니다. 이건 요리사의 실력과도 좀 관계가 있는데 적당히 꼬들꼬들하게 불려서 센 불에 확 볶아야 쫄깃하면서 맛있고, 불리는 시간이 너무 길거나 약한 불로 하면 팅팅 불어터져서 맛도 식감도 좋지 않게 되어버립니다.
비타민D가 풍부한데, 농식품자원의 비타민 D 함량 조사(2015년)에 따르면 건 목이버섯의 비타민D 함량은 100g당 약 14520IU(364μg)로 3g만 섭취해도 대강 1일권장섭취량 400iu를 채울 수 있습니다.
철분이 매우 풍부합니다. 목이버섯 100g에 180mg가량의 철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과량 섭취 시 철분 중독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혹시라도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으로 된 것보다는 말린 것을 먹는 것이 맛이 훨씬 좋습니다. 갓 재배한 목이버섯에는 포르피린 성분이 들어 있는데 사람에 따라 피부염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생으로 구입했다면 말리거나 가열해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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