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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8

민물고기 - 다슬기 다슬기란 무엇일까 화석으로는 사천 곤명면 성방마을 백악기 초기 지층에서 발견된 것이 최초라고 합니다. 물환경 정보시스템에서 볼 수 있는 하천 생활환경기준에 따르면 다슬기는 좋음~보통 수준 수질에서 많이 생활하는데, 이는 매우좋음 바로 다음인 좋음, 약간좋음, 보통(1b, 2, 3급)수준이라고 합니다. 단, 매우좋음 수준이면 물이 너무 맑아 이끼가 없을 정도이므로 다슬기가 먹을거리가 없어 오히려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복족목 다슬기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써 야행성으로 낮에는 수중 돌 밑이나 틈새에 숨어 있다가 어두워지면 슬슬 밖으로 생활하려고 나옵니다. 달팽이와 비슷해 보이지만 아강 수준에서 달라서 생물학적으로는 겹치는 데가 거의 없습니다. 당장 눈에 띄는 차이점으로 달팽이와는 달리 암수 구분이 있다는 점.. 2023. 5. 22.
민물고기 - 꺽지 꺽지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만 사는 고유종입니다. 물이 맑고 자갈이 많이 깔려있는 상류에 주로 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거의 모든 강과 하천에 주로 살고 있습니다. KBS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등에서 조명했다시피, 가시고기 못지 않은 부성애로도 매우 유명한 물고기 입니다. 원래 백두대간 기준으로 동쪽 수계에는 꺽지가 살지 않았지만 사람이 옮겨 풀어주는 바람에 동쪽 수계에서도 번성했습니다. 국내에 도입된 배스, 블루길이나 북미 지역의 가물치의 폐해에 비하자면 그렇게 커보이지 않을지도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처럼 우리 고유종이라 할지라도 본래 서식하지 않는 장소에 풀으놓으면 엄연히 생태계 교란에 속합니다. 낙동강 수계에 살지 않던 끄리가 이식되자 폭발적으로 번식하여 해당 지역 토착종의 생태를 위협하기도 .. 2023. 5. 16.
민물고기 - 쏘가리 쏘가리란 무엇일까 주로 물 흐름이 빠르고 바닥에 바위가 많은 여울에 서식하지만, 큰 강이나 호수에서 주로 살고 있습니다. 특유의 황색과 갈색의 호피 무늬가 아름다워 인상적인 데다가, 낚시할 때 손맛이 좋고 요리의 맛이 일품이라 낚시인과 식도락가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은 생선입니다. 다소 서식조건이 까다롭고 남획되어 개체수가 적은 편이었지만, 지자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치어를 방류하여 개체수가 다소 회복을 했다고 합니다. 다행이죠. 위협이 가해지면 쏘가리는 등지느러미에 달린 가시를 세워서 산대를 위협합니다. 일반 사람들 에게는 이 가시에 독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독이 없다고 합니다. 가시에 찔려 생긴 상처는 심각한 자상이 아닌 미미한 열상인 데다가 상처에 염증이 생겨서 붓는 경우가 잦은데, 사람들이 독.. 2023. 5. 14.
민물고기 - 미꾸라지 미꾸라지란 무엇일까 잉어목에 속하는 민물고기. 추어(鰍魚)라고도 부르며 식용으로 정말 많이 쓰입니다. 방언으로는 미꾸리라고 하지만, 미꾸리는 다른 어류 종의 이름이라고 보셔야합니다. 그런 미꾸라지와 미꾸리를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앞에서 보면 미꾸리 몸통은 둥글고, 미꾸라지는 세로로 납작한 편입니다. 이 때문에 미꾸리는 동그리, 미꾸라지는 납재기라고 불리기도 하죠.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눈크기와 입수염의 크기비례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미꾸라지의 경우 수염의 길이가 눈 크기의 약 4배, 미꾸리의 경우는 눈 크기의 2.5배라고 하죠. 솔직히 접사 사진 찍어서 비교해 보지 않는 이상 구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보통 하천에서 채집되는, 특히 20cm가 넘어가는 뱀이 되다 만 듯한 녀석들은 거의 미꾸리일 가.. 2023.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