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노래미](https://blog.kakaocdn.net/dn/42Bjm/btr8LLObvNu/omIktctiBI9KI34Nb4F2qk/img.jpg)
쥐노래미란 무엇일까
완도에서는 '놀래미', 평남에서는 '석반어'라고 불리웁니다. 가까운 친척인 노래미와 많이 헷갈려하는 물고기입니다.
몸길이는 대략 30 ~ 50cm로 노래미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몸 색깔은 연한 황갈색 바탕에 진한 갈색의 구름무늬가 섞여 있죠. 눈 위에는 마치 하얀 눈썹처럼 생긴 보드라운 돌기가 붙어 있습니다. 보통 조기어류들은 옆줄이 한 줄로 나 있지만 쥐노래미는 옆줄이 다섯 줄이나 그려져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일본 근해에서만 분포해 있으며, 염도가 낮은 암초 지대를 선호하여 살고 있습니다. 부레가 없기 때문에 헤엄을 치다가 멈추면 가라앉으므로 보통 바닥 가까이에 활동합니다.
산란기는 10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에 진행됩니다. 알은 바위나 해조류 사이사이에 덩어리진 상태로 유지되며, 수컷은 알에서 새끼가 나올 때까지 알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때 수컷의 몸 색깔이 더욱 노래집니다. 알에서 태어난 새끼 수컷은 약 1년, 새끼 암컷은 약 2년이 되면 성숙해진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낮에만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하지 않습니다.
쥐노래미 음식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선 돌삼치라는 방언으로 널리 불리며, 돌참치라는 와전된 명칭으로도 곧잘 불리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맛있는 횟감으로 취급되어 가격대는 제법 있는편에 속합니다. 특히 제철에 잡히는 커다란 쥐노래미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괜찮은 횟감으로 취급받습니다.
거친 암초 및 갯바위 지대를 좋아하며, 육지 연안에서 잡을 수 있는 어종 중에서 크기와 힘이 꽤 좋기 때문에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파도치는 갯바위 있는 연안 및 외항 테트라포드 등지에서 힘이 좋은 암초성 바닷고기(영어로는 우럭,개우럭, 볼락, 황점볼락, 쥐노래미)를 대상어로 하는 일명 하드락 피싱이라는 장르를 즐기는 루어 낚시인들의 주요 낚시 대상 입니다.
먼바다로 나가서 어초(魚礁)나 침선(沈船) 배낚시로도 잡는데, 광어/우럭과 같은 드롭샷 채비를 쓰면 되고 그럽 웜 또는 섀드 웜 루어에 잘 올라오고 갯지렁이와 생새우, 오장어 생미끼도 먹습니다. 배낚시에서는 대개 다른 락피시와 같이 잡히며, 연안에서 할 때보다 대물이 올라오는 어종입니다.
서, 남해에서는 주로 놀래미, 노래미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자연산 잡어를 취급하지 않는 곳이면 주로 중국 양식산을 쓰고 있습니다. 대체로 강원도산보다 크기가 작고 가격이 더 저렴하여 모듬회에 곧잘 나오는 생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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