톳이란 무엇일까
자라는 모양이 마치 사슴 꼬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녹미채(鹿尾菜)라고도 불립니다. 일본어로는 히지키(ひじき)이다.모자반과에 속하는 갈조류 바닷말의 일종입니다.
한국에서의 수요가 아직 많다고 볼 수 없는 반면 일본은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생산량의 95% 가량이 일본으로 수출이 되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 한국에서의 톳 가격은 다른 해조류 반찬거리보다 다소 비쌉니다. 일본은 초등학교 아이들 급식에 일주일에 2번씩 톳나물이 나오도록 식단을 짠다고 합니다. 그래서 건강식품인 브로콜리나 당근처럼 싫어하는 일본인도 많습니다.
주로 동북아시아, 즉 한, 중, 일 삼국에서 나는 해조류입니다. 고대부터 먹어왔고 제주도에서는 기근이 들면 구황식품으로도 많이 먹었습니다. 수확시기는 3월~5월이며, 금어기는 10월~다음해 1월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싼 가격에 유통되었으나 근래에 들어 건강식품으로 이름을 날리면서 가격이 좀 올랐습니다.
톳 요리
생톳에는 무기 비소로 인한 독성이 있어 생으로 먹지 말고 끓는 물에 한번 데쳐줘야 합니다. 식약청에 따르면 끓는 물에 데치면 식용이 가능하다고 하죠. 만화 아따맘마에서도 엄마가 자주 반찬으로 이 톳조림(ひじきの煮物)을 자주 애용하는데, 국내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해초무침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괴짜가족의 한 에피소드에서도 잠시 나왔는데 여기서는 톳무침으로 번역되었습니다.
나물로 무친 톳나물, 톳밥, 톳오이무침, 톳두부무침 등을 많이 만들어 먹습니다.
말린 톳의 경우 무침보다는 밥을 지을 때 넣어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말린 톳은 생 톳 특유의 톡톡터지는 듯한 느낌이 거의 없고 약간 꼬들한 식감이 있습니다.
톳의 영양소
일본에서 톳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철분이 매우 많다는 것이었는데, 사실은 가공할 때 주철로 된 솥을 사용해서 그 철분이 녹아나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테인레스에서 가공하면 철분 함유량이 급감하죠. 이 사실이 밝혀진 이후 일본 식품표준 성분표에서는 톳의 철분 함유량을 과거의 9분의 1로 줄여버렸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아이오딘, 칼슘, 철분 등 여러 무기염류가 아주 풍부해 빈혈에 좋습니다.
다시마도, 미역도 그렇고 해조류들이 다이어트에 아주 좋다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제철 해산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철 해산물 - 청새치 (0) | 2023.04.06 |
---|---|
제철 해산물 - 정어리 (0) | 2023.04.05 |
제철 해산물 - 볼락 (0) | 2023.04.01 |
제철 해산물 - 황다랑어 (0) | 2023.03.31 |
제철 해산물 - 가다랑어 (0) | 2023.03.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