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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해산물

제철 음식 27 - 오징어

by Cidar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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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오징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징어 군함 말이

오징어란

문어와 가까운 친척으로 보통 열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있지만 그 중에 두개는 촉수에 해당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오징어는 살오징어라고 알려져있다.


뼈가 없는 연체동물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종류가 막대기 모양의 얇은 뼈가 외막 안에 하나 있고, 갑오징어는 이 뼈가 몸통 전체를 감쌀 정도로 크고 두꺼운 편입니다. 그게 다른 오징어보다 단단해서 갑옷을 입은거 같아며 갑오징어가 된 것이죠, 하지만정확히 말하자면 척추동물의 뼈 같은 것이라기보다는 앵무조개 등의 껍데기와 유래가 같다 봐야 합니다.

 

오징어는 육식동물로 작은 물고기  새우, 게 등을 잡아먹으며, 다리 사이에는 앵무새를 떠올리는 부리 모양 입이 있어서 이걸로 먹이를 자르거나 부수어 먹습니다. 마치 뼈같이 단단하지만 질긴 근육이며, 옛 사람들은 이걸 보고 부리 모양인 것과 까만 먹물을 내뿜는 특성 때문에 '까마귀가 물에 가면 오징어가 된다.', 또는 '오징어가 까마귀를 잡아먹기 때문에 까만 먹물이 있다.'고 상상했다고 합니다.

대부분 통으로 말리기에 마른 오징어에도 이 입이 대부분 달려있는데, 이것을 오징어의 눈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먹을 것도 별로 없고 딱딱한 입은 발라내기도 귀찮아서 곧잘 버리는 부위이지만, 최근에 기름에 볶아서 소금에 묻혀서 간단한 맥주안주로 먹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크기는 한국에서 주로 잡히는 15~50cm 정도의 작은 종부터 멕시코,페루 연안에서 포획되는 1.5~2m 크기의 훔볼트오징어 다 자라면 15m가 넘어가는 대왕오징어 남극하트지느러미까지 다양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낚시꾼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오징어의 종류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저 딱 갑오징어야 일반오징어냐 그정도 구분하고는 합니다.

 

오징어 요리

영양원으로서 오징어는 소화 흡수가 좋은 고급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비타민, 타우린, 아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성장기 아동, 학생이나 두뇌 노동자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죠. 오징어회는 회를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기 좋은 회 종류로, 쫄깃쫄깃하며 초고추장에 무쳐 씹어먹으면 담백한 맛이 나며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하지만 딱히 어떤 맛이라는 느낌이 없기에 회를 많이 먹어본 사람은 오징어회를 꺼려 하기도 합니다. 물론 갓 뜬 오징어회는 자기 혼자 꿈틀대고, 입에 넣으면 더욱 더 날뛰는 영향도 상당 부분 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 덕에 회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도 오징어회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식재료로 요리법도 참으로 많이 퍼져있죠. 가장 간단하고 간편하게 오징어를 먹을 수 있는 회에서 시작하여 초밥이나,찜, 튀김이나 무침, 볶음,순대,오삼불고기, 버터구이, 오징어 덮밥등 활용도의 범위도 어마어마하게 넓습니다.

말린 오징어는 단백질 변성 때문에 생물 오징어와는 또 다른 맛을 내기에 국거리로 쓰기도 합니다. 덜 말린 반건조 오징어로도 먹곤 하는데, 기존의 말린 오징어가 딱딱하고 건조한 반면, 상대적으로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부드럽기 때문에 이에 보다 약한 부담을 주면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건조오징어보다는 확실히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식재료로서 장점이라면 뼈가 없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가시를 발라먹어야하는 번거로움때문에 생선류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대체할 수 있는 바다생물입니다. 또한 이러한 오징어의 신체적 특징 덕에 통으로 삶거나 굽거나 해서 뼈 같은 것을 분리하지 않아도 그냥 통짜로 먹을 수 있다는, 오징어고기 특유의 장점도 있습니다.

통오징어 구이와 통오징어 순대도 맛있죠.

과도하게 먹지 않는다면 근육질 몸매를 만드는 데 매우 좋은데, 닭가슴살보다 더 단백질함량이 높아 훨씬 좋습니다. 

단백질도 많은 데다가 운동 후 피로한 상태로부터 회복하는 데 좋은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혈당도 낮아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도 물론 매우 좋습니다.

 

말린 오징어는 사실상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먹습니다. 말린 오징어는 일본어로 스루메라고 하는데 날오징어는 이카라고 호칭을 다르게 부릅니다. 오징어류 중 가장 많이 잡히는 살오징어라는 종이 있긴 하지만, 스루메라 부른다면 말린 한지든 말린 대왕오징어든 그냥 편하게 스루메라고 부릅니다.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먹는 오징어는 대부분 이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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