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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란 무엇일까
과육의 맛은 달고 질감이 아주 부드럽다. 보통은 반으로 잘라서 씨를 긁어낸 다음 숟가락으로 긁어 먹지만 주스로도 애용되는 과일이다. 덜 익은 파파야는 그냥 먹으면 맛없지만 쏨땀 같은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
콜럼버스가 먹고 "천사의 과일"이라 표현한 과일이다.
참고로 냉동은 밍밍한데 단맛은 없는 망고 이하의 맛이 나는 경우가 있어 별로이다. 대신 씹기는 냉동망고보다도 더 쉽다고 느낄 정도로 부드럽고 제법 살살 녹는 편. 맛을 포기하고 돈 아끼면서 먹어보고 싶다면 식자재마트나 온라인몰에서 파는 4000~6000원짜리 냉동 열대과일 혼합세트나 사먹어보자. 맛을 올리고 싶다면 냉동 파파야 위에 잼이나 시럽을 뿌려먹는 것도 방법. 망고를 포함한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수입열대과일이 그렇듯 현지에서 바로 먹는 과일맛은 느끼기 힘들다, 필리핀 등에서 사먹으면 잘익은건 매우 달고 아주 부드럽다.
이렇게 보면 상당히 낯선 과일인 것 같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바나나, 파인애플, 리치 다음으로 일찍 접할 수 있는 열대과일이다. 이유는 프루츠칵테일에 파인애플 다음으로 많이 들어 있는 주황색 과육이 바로 파파야이기 때문. 물론 이걸로는 파파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다. 생 파파야와 통조림을 모두 먹어본 사람도 이게 같은 과일이라는 걸 믿기 힘들 지경. 사람에 따라서는 단 맛도 별로 강하지 않고 아주 약간이긴 하지만 구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서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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