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초크란 무엇일까
유럽에서 많이 소비되는 채소로, 보통 5월에서 8월 말까지 꽃이 피기 전의 꽂대를 수확하기 때문에 이 때쯤의 유럽 시장에서는 산더미처럼 쌓인 아티초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달짝지근하며 풀 향기와 비슷한 풍미가 있고, 섬유질이 많아 죽순처럼 아삭아삭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감자와 같은 전분질이기에 식감이 감자류와 흡사한편입니다. 유럽에서는 살짝 붉은 기가 도는 아티초크를 더 상등품으로 취급한다고 하네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며, 주로 절인 아티초크를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습니다. 식료품 가게 등에 가면 병에 밀봉되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따뜻한 기후에서 자라지만 워낙 예민한 탓에 재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때문에 아티초크를 재배하기 거의 불가능한 환경인 한국에서는 매우 생소한 채소이죠. 인지도가 떨어지는 만큼 수요도 굉장히 적어서 어쩌다 수입되는 아티초크의 가격은 기가 막힌 수준입니다. 백화점 같은 곳에서 종종 팔리기도 하는데, 작은 아티초크 하나에 가격을 5000~6000원대로 책정하고 있는 등 굉장히 비싸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채소입니다. 코스트코에서 가끔 병조림으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같은 유럽권이라고 해도 독일이나 북유럽 쪽에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생소한 채소 취급받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지방이 많은 음식의 소화에 효과가 크고, 궁극적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 개선 효과도 어느 정도 있다고 알려져 보충제 형태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어째서인지 예전부터 정력에 좋은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티초크의 성분과 효능
비싸고 재배가 어려운 만큼 영양학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아티초크에 함유된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시나린. 지방을 소화할 때 꼭 필요한 담즙 분비를 자극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덕분에 아티초크를 꾸준히 섭취하면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네랄과 식이 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자극적인 식습관으로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도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또한 장운동을 촉진해 숙변을 제거해주고 대장 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티초크에 함유된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은 발암물질 중 하나인 니트로소아민 생성을 억제하는 항암 작용을 합니다. 오이의 75배, 버섯의 10배가 넘는 항산화 수치를 보이는 만큼 뛰어난 항산화 작용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천연 진정제인 마그네슘이 함유된 아티초크를 섭취하면 근육과 신경이 효과적으로 기능하도록 돕는 이완 효과가 나타납니다. 또 심박수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칼륨과 나트륨을 비롯해 칼슘, 구리, 망간, 철, 인 등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해 심신 안정이 필요할 때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이눌린’ 성분은 포도당이 우리 몸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섭취한 후에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 효과가 있어 혈당 조절이 필요한 당뇨병 환자의 질병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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