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플라워란 무엇일까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브로콜리의 아종입니다. 우리가 먹는 부분은 꽃이 변형된 부분이며 하얀색을 띄고 있지요. 잎은 잿빛을 띤 녹색이며 꽃방석처럼 퍼져 있고 양배추보다 더 깁니다. 조리방법이나 용도는 브로콜리와 거의 유사하죠. 흔히 하얀 브로콜리라고 착각하기 쉬운게 바로 이 콜리플라워입니다. 콜리플라워는 브로콜리에 비해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약간 탱탱한 느낌이 드며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야채의 비린내도 좀 덜한편이죠. 브로콜리의 비린내에 비하면 그야말로 신세계. 햇빛을 받으면 누런 빛을 띨 수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햇빛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브로콜리에서 흔히 있는 쓴맛도 거의 없습니다.
저탄수 고지방 식이요법 등을 하는 사람들은 이걸 푹 삶은 후 갈고 사워크림과 소금후추를 살짝 쳐서 매시드 포테이토 대체용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물론 야채 비린내가 안 나는 건 아니고, 진짜배기 매시드 포테이토보다는 살짝 묽은편에 속합니다. 그래도 꽤 비슷한 맛이라고 하네요.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브뤼셀 스프라우트, 콜라비와 같은 종입니다. 몇 천년에 걸친 품종개량이 이루어낸 기적...? 과도 같다고 볼 수 있겠죠. 야생 양배추?라고 보는게 맞는 거 겠죠. 그러니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브뤼셀 스프라우트는 겨자에서 파생된 게 아니라 한 가족 떨어진 친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밥알 크기로 작게 분쇄해서 냉동한 것을 콜리플라워 라이스라고 합니다. 주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할 때 밥 대용으로 이걸 써서 볶음밥을 해먹기도 합니다. 의외로 갓 볶았을 때에는 꼬들꼬들한 볶음밥 식감이 나서 꽤나 맛있습니다. 다만 곤약볶음밥 등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고, 식으면 특유의 비린내가 심하게 나므로 식기 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콜리플라워 라이스를 단독으로 볶으면 채소 특유의 잡내가 잘 안잡히고, 식감도 실제 쌀에 비해 물렁하기 때문에 달걀 1개를 풀어서 같이 볶으면 만족스러운 식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도 요새 다이어트 중인데 참고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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