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의 효능
세계에서 가장 큰 열매를 맺는 식물로, C. maxima 종의 품종 중 자이언트 펌킨이란 종은 1톤(!) 넘어가는 거대한 열매를 맺는 걸로 유명한 야채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제일 큰 열매로 기록된 열매는 이탈리아의 1,226kg 짜리 입니다.
대표적인 덩굴식물이며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다는 등의 표현이 있죠. 호박 덩굴은 그냥 씨앗을 땅에다가 심어만 놓으면 아무데서나 잘 자라며 딱히 큰 관심을 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큽니다. 따라서 관심을 안 줘도 혼자 잘 자라서 호박도 잘 맺겠죠. 그늘진 곳에서는 열매를 맺기는 어렵지만 덩굴은 잘 자라는 편입니다. 이때문에 농촌 지역에서는 누가 기르는 호박이 아니더라도 길가에 핀 민들레마냥 호박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농작물 주제에 혼자만 놔둬도 잡초랑 경쟁하면서 그럭저럭 잘 자라는 아주 용감한 식물입니다.이렇게 사람이 관심을 주지 않은 야생호박은 식용 자체는 가능하나 맛도 떨어지고 재배호박보다 호박의 크기가 작은데다 껍질이 두껍고 질겨서 상품성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수확시 성장정도에 따라 애호박과 늙은 호박으로 분류가 됩니다. 품종에 따라 애호박을 이용하는 품종이 있고 늙은 호박을 이용하는 품종이 있죠. 물론 둘 다 가능한 품종도 존재이죠.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으로 여러 요리에 사용되어 왔다. 할로윈 데이에는 늙은 호박으로 된 가면이나 잭 오 랜턴이 떠오르죠.
청나라에서 넘어온 박이란 의미로 오랑캐 '胡' 자를 써서 호박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호박은 중국 만주 지역에서 처음 전래되어 한반도 북부에서부터 남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원 때문에 한국의 재래종 늙은호박은 일본 호박보다 중국 호박과 더 비슷한 편입니다.
단호박의 경우 일본을 통해 전파되었고, 1970~80년대부터 일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경작한 바 있기 때문에 일본 단호박과 생김새와 풍미가 같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화된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유럽, 북미 등에서 개량된 품종들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호박의 효능
호박에 들어있는 펙틴 성분이 이뇨작용을 도와 몸의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임산부들이 출산 후 몸조리시, 부종제거에도 호박이 많이 애용하고 있죠. 또한 칼륨도 풍부해서 몸밖으로 나트륨을 빼주는데 도움되며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됩니다. 그렇기에 고혈압과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죠. 특히 늙은호박에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으로서 활성산소로부터 몸의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보호해주는데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피로회복,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죠. 또한 비타민 A가 많고 간의 독성을 해독해주는 역할도 해줍니다. 또한 해당 항산화 물질은 심혈관 건강과 혈압, 콜레스테롤, 뼈 건강까지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 C,E 성분이 많아 피부 미용 및 피로회복에도 좋고 미네랄과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소화흡수에도 좋습니다.
상기된 영양분들은 다이어트를 하는 데에도 필수적인 것들인데, 마침 호박의 칼로리는 100g당 29kcal 정도로 낮아서 아는 사람들만 아는 다이어트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채소입니다.
'제철야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리플라워란 무엇일까, 콜리플라워의 효능 (0) | 2023.07.22 |
---|---|
제철야채 - 당근의 효능, 당근이란 무엇일까 (0) | 2023.07.19 |
제철야채 - 애호박이란 무엇일까 (0) | 2023.07.16 |
제철야채 - 비트의 효능 (0) | 2023.07.01 |
제철야채 - 무의 효능 (0) | 2023.06.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