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철야채

제철야채 - 시금치의 효능

by Cidar 2023. 6. 25.
반응형

시금치

시금치란 무엇일까

특이하게도 겨울이 제철인 채소입니다.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면서 천천히 자란, 다른 말로 로제트 상태가 된 시금치가 최고입니다. 이는 시금치가 스스로 얼지 않기 위해 잎사귀의 당도를 올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말 특이하죠.

 

하지만 그 말이 겨울에 잘 큰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건 남쪽해안지방에 한정되는 이야기입니다. 내륙에선 가을에 뿌리내린 식물체가 로젯이든 지상부가 거의 죽든 어떻게든 겨울을 버티다가, 이른 봄부터 재빨리 성장해 꽃대를 올린다고 합니다.

 

채소 싫어하는 사람들이 주로 싫어하는 채소 중 하나죠.  그렇지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죠 예를 들어 저도 좋아합니다, 어느 시기에 수확한 걸 먹느냐, 어떤 조리법으로 먹느냐 등에 따라 기존에 느꼈던 것보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채소기도 합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시금치는 크게 2종류가 있는데. 재래종과 개량종이 그것입니다. 맛은 재래종이 월등히 좋은데 양에 비해서 훨씬 비싸며 보기가 어려운 편 입니다. 이는 재래종이 개량종에 비해서 자라는 속도가 매우 느려 수확이 느리기 때문이죠. 또한 완전히 자란 시금치보다는 노란잎이 섞여있는 쪽이 잎이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있습니다. 즉, 잎사귀가 작고 뿌리부분에 붉은기가 많은 당도가 높은 시금치를 먹었다면 재래종일 확률이 매우 높은편입니다.

 

시금치 요리


한국에서는 된장국에 시금치를 끓여서 먹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데쳐서 참기름과 다진 양념 등과 함께 버무려서 나물 반찬으로 만들어 먹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서양에서도 시금치로 요리로 해서 먹는데, 대표적으로 푹 쪄서 크림소스에 버무린 "크림드 스피니치"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타 야채류처럼 먹어서 나쁠 건 없는 채소입니다. 맛이 매우 무난하고 초록색이 보기 좋아 샐러드나 기타 요리에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괴즐레메, 팔락 파니르 카레나 시금치 피자가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사실 시금치는 한국의 나물요리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요리이죠. 참기름과 약간의 다진마늘,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해주면 간단하게 맛 좋은 나물이 완성됩니다.

 

시금치의 효능


미네랄이 풍부하긴 한데 하루에 10포기 정도로 너무 많이 먹으면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콩팥이 안 좋은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시금치를 먹으면 체내에서 옥살산이 생겨서 벌어지는 일. 시금치무침에 참깨가 반드시 들어가는 것도 이것을 막기 위한 것이죠. 사실 깨에도 옥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나, 참깨에 들어있는 옥살산은 껍질에 포함되어 있어 우리가 사용하는 참깨는 껍질을 까서 사용하므로 안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데치면 옥살산 이온이 많이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비슷하게 파슬리도 옥살산이 많기 때문에 다량 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시금치의 영양성분을 보면 비타민이 골고루 많이 들어가 있으며 비타민 A가 가장 많이 들어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