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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해산물

제철 해산물 - 가리비

by Cidar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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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가리비란 무엇일까

공식 명칭은 큰가리비가 맞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산물 중 하나로 성체 기준으로 각장 20cm, 각고 19cm가 넘는 상당한 대형종이나, 다 크는데 2년씩 걸리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15cm 이하쯤 되는 것들이 많이 팔립니다.

 

기본적으로 찬 물을 좋아하는 큰가리비의 특성이 있어 동해를 기준으로 사할린, 캄차카까지의 북쪽 지역에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직접 양식도 하는 속초나 고성 쯤만 해도 큰 조개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홋카이도쯤 가 보면 크기가 굉장히 커집니다. 다 자란 큰가리비의 크기는 성인 손보다도 크며 무게도 1kg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또 다른 종으로 최근들어 남해안, 통영 일대에서 양식으로 각광받는 붉은 빛깔의 홍가리비가 있는데, 정확히는 해만가리비로 미국에서 종자를 도입하여 양식한 다음 유통하는 외래종이라고 합니다. 크기는 대체로 8cm를 넘지 않고 난대성이라 우리나라의 경남 일대 남해안 수역에서 적응을 잘 하며, 그 덕에 대량생산에 성공하여 큰가리비만큼 흔하게 볼 수 잇는 종입니다. 

 

보통 이매패류에 속하는 조개들이 거의 움직이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가리비는 이동성이 매우 강해 바닷속을 날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다보니 살아가는 동안 상당히 많은 이동을 하는데, 성장하면서 점차 얕은 난류해역에서 먼 바다 쪽으로 이동하며 서식지를 옮기기도 합니다. 헤엄칠 땐 껍데기를 마치 캐스터네츠를 연주하듯 서로 맞부딪히면서 물을 분사하며 이동합니다. 이렇게 기동성이 좋다보니 천적을 만났을 때도 같은 방법으로 재빠르게 도망갑니다. 또 이 덕에 껍데기를 여닫는 힘도 매우 센 편인데, 살아있는 가리비를 구매하고 손질을 위해 싱크대 같은데 올려놓으면 물 속에서 헤엄치던 본능에 따라 혼자서 패각을 탕탕거리며 여닫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리비 요리

가리비는 겨울이 제철입니다.

가장 유명한 치즈를 올려서 구워먹는 치즈가리비 구이가 있고 조개탕으로 끓여서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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