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정살이란 무엇일까
항정살은 튀기면 과자나 강정을 연상시킬 정도로 특유의 서걱거리는 식감 때문에 현재는 매우 고급 부위로 취급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에는 중식당에서 탕수육용으로 많이 사용했다. 지금도 고급 중식당 중 탕수육용으로 항정살을 고집하는 곳이 아직 남아 있다.
돼지고기 중에서 목에서 어깨까지의 부위. 즉 목살. 한자 중에 項(목덜미 항)이란 글자가 있어서 그런지 한자어일 것 같지만, 정확하게 확인된 바는 없다.
연한 분홍색 살코기에 하얀 마블링이 촘촘히 박혀 있는 것이 특징. 차돌박이와 양깃머리를 합친 맛과 비슷하다 하여 돼지 차돌박이라고도 한다. 식객에 언급된 바에 의하면 본래는 국물 내는 재료였지만, 도축업자들이 구워 먹다 고깃집 메뉴까지 오르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도 쪽에서는 지금도 무를 함께 넣고 끓인 항정국이라는 것이 있다.
고깃집이나 정육점에서 말하는 항정살은 목살 전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목과 어깨가 붙은 부위의, 색상이 밝고 지방이 고루 섞인 부위를 일컫는 경우가 많다. 경계 부분인데 넓고 얇게 분포한 편이라 목살을 사도 들어 있고 어깨살(전지)을 사도 들어 있는 부위. 따로 모아 놓은 것은 조금 비싸게 팔지만, 목살이나 전지에 포함되면 같은 값이 되므로 덩어리 고기를 손질할 때 나오면 따로 덜어 놓았다가 구워 먹으면 싸게 즐길 수 있다.
유럽 및 미국에서도 즐겨 먹는 부위로 한국에서 먹는 것처럼 튀기듯이 구워 먹기도 하지만, 염장육 베이컨 용도로 많이 소비된다. 특히 주로 미국 남부에서 핀토 콩, 옥수수 등과 함께 먹는다. 아무래도 항정살로 만든 음식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이탈리아의 베이컨인 관찰레라고 할 수 있다.
항정살 100G 가격
100g에 15000원에서 20000원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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