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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야채

할라피뇨란 무엇일까 할리피뇨의 성분과 효능

by Cidar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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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피뇨
할라피뇨란 무엇일까

멕시코의 도시 할라파(Xalapa)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매운맛은 2,500~1만 스코빌 정도로 매운 맛으로는 같은 멕시코산 고추인 하바네로보다는 약하고 한국의 청양고추와 비슷한 편입니다. 다만, 매운맛은 청양고추와는 다르게 서서히 올라오는 타입이라 많은 음식들과 잘 어울립니다. 크기는 5~9cm정도에 뭉툭하고 통통한 생김새를 지녔죠. 할라피뇨계 품종이 한국 기후에도 잘 적응하는지라 한국의 피클용 고추는 대부분 이 품종으로 나옵니다.
 
같은 매운맛 고추 품종에서 한국의 청양고추가 소량에도 강한 매운 맛을 주는것에 비해 할라피뇨는 두툼하게 잘라넣어도 적당한 매운맛을 줍니다. (가끔 극악으로 청양고추 이상급으로 매운 조각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평가는 '먹을 만한 매운 맛' 이라는 평) 청양고추는 매운 맛 조절이 어렵고 조금만 넣어도 모든 음식에 매운 맛이 싹다 퍼지는 특징이 있는데 반해 할라피뇨를 사용한 요리의 경우, 할라피뇨를 제거하면 그다지 매운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다른 고추류에 비해 풀내음 비슷한 풍미가 뚜렷한 편입니다.
 
파스타 타코의 소스로도 이용되지만 과피가 두껍고 씹는 맛이 있기 때문에 향신료 용도보다는 생식하거나 피클, 장아찌 등 절임용 야채로 자주 쓰입니다. 개운하고 매콤한 맛과 식감이 좋고, 느끼할 때 먹으면 속을 개운하게 해줘 흔히 피자, 파스타, 햄버거 등 기름진 음식에 토핑이나 피클과 같이 곁들여 나오는데 느끼한 재료와 만났을 때 놀라운 궁합을 보여줍니다.
 
할라피뇨는 그 자체로 향신료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본래의 향신료 용도로는 할라피뇨를 불에 구워 말려 스모크향을 입히고 매운맛을 증대시킨 치포틀레(chipotle)가 있습니다. 멕시코 요리의 주요 향신료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간간이 할라페뇨 파퍼 등의 미국 요리에도 쓰입니다. 미국은 멕시코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고추품종 또한 멕시코산 고추를 쓰기 때문에 할라피뇨가 가장 대중적인 고추품종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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