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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족발이란 무엇일까 족발의 영양분과 효능 족발의 가격

by Cidar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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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족발이란 무엇일까 

 

돼지 다리 양념한 국물에 푹 삶아내어 썰어낸 음식.

 

퍽퍽한 뒷다리에 비하여 물렁뼈가 도드라져 기름기가 많은 앞다리가 선호되는 편이다. 다른 이유는, 뒷다리는 살이 깊어서 속까지 고르게 익히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뒷다리 속살이 다 익을 때까지 삶아버리면 껍데기가 다 벗겨지고 오그라져서 상품성을 망치게 된다. 사실 족발뿐만 아니라 보통 돼지 다리 자체가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더 비싸다. 그렇기 때문에 족발집에 가서 뒷다리가 섞여 나왔다며 앞다리살로 바꾸어 달라는 사람들이 간혹 있으나, 만약 누군가가 앞다리살만 골라 먹으면 다음 사람은 남긴 뒷다리를 먹어야 하므로 잘 바꿔주진 않는다. 아예 앞다리살만 팔거나, 앞다리살 뒷다리를 구분해서 가격을 다르게 해서 파는 경우도 있다.

 

통다리를 삶은 뒤 오븐에 직접 구워 직접 잘라 먹는 슈바인스학세 등과는 달리, 대개 썰어놓은 상태로 차려내므로 먹기 편하다.

 

살코기 껍질을 먹는 음식이지만 돼지 다리의 통뼈도 같이 나온다. 살이나 껍질이 찌꺼기 수준으로나마 붙어 있기 때문에 떼 먹을 수 있다. 가정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간식으로 주기도 한다. 만화고기마냥 통뼈를 집고 조금 남아 있는 살을 먹는 것도 묘미. 사실 내놓는 과정에서 버려도 무방한 부위지만, 뼈가 굳이 나오는 이유는 양이 곱절로 많아 보이게 하는 꼼수를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뼈를 접시나 포장 밑에 깔아두고 그 위에 살코기 껍질을 올려두는 식. 그러나 당연히 불만이 들어올 수도 있고 또 손님이 처리하기 곤란하니 뼈를 빼는 경우도 많고, 넣더라도 "우리는 이렇게 한 개 발을 다 썰어넣었다"라는 성의표시로 뼈를 넣기도 한다.

 

족발의 역사

 

오늘날 한국에서 먹는 형태의 족발은 서울 장충동이 기원으로, 6.25 전쟁 당시 피난민이 대거 서울로 유입되었는데, 장충동 일대의 빈 적산가옥(왜정  일본인들이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남기고 간 빈집)에 몰래 들어가 살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피난민촌이 형성이 되었다. 이후 몇몇 피난민이 생계를 위해 음식장사를 했는데, 현재와 같이 상업화된 족발도 6·25전쟁 때 남하한 실향민이 이북에서 먹던 족발 요리를 응용해서 개발한 것을 1959년 서울 장충동 근처에서 평안도 족발이라는 상호를 내걸고 팔면서부터 비롯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족발 거리가 형성되었고, 차츰 돼지족을 간장양념에 졸여 만든 것을 족발이라고 부르는 것이 정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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