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베르치즈](https://blog.kakaocdn.net/dn/2PQV1/btsmOolN7SF/kFleK23cuSH1kxoC8BvxJk/img.jpg)
까망베르치즈란 무엇일까
치즈의 안이 녹아 흐물흐물해져 커스터드 크림 같아졌을 때 잘라서 빵에 얹어먹거나, 와인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은 치즈입니다. 입 안에 녹아드는 맛이 참 좋은 치즈입니다. 버섯향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피스타치오와 같은 견과류나 과일 등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치즈입니다.
치즈의 분류 중 하나. 이 치즈들은 페니실리움 속에 속하는 Penicillium camemberti(=Penicillium candidum)으로 뒤덮여있습니다. 밝은 노란색의 내부를 가지고 있으며 끈덕끈덕한 느낌이다. 연성치즈가 생치즈와의 다른점은 구멍뚫린 틀에 넣어 물기를 뺀 후 2~6주간의 숙성기간을 거치곤 합니다. 프랑스 치즈의 대부분이 바로 이 종류의 치즈입니다.
브리치즈와 카망베르치즈는 치즈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사람들의 경우 구별이 힘들지만, 한 번씩이라도 먹어 본 경우에는 카망베르와 브리의 차이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카망베르의 경우에는 부드러운 맛과 치즈 특유의 냄새가 약하고 브리는 더 진한, 그리고 카망베르와 비교하면 더 짙은 치즈 냄새가 납니다. 물론 제조 과정도 거의 동일하고 숙성 과정과 기간에서 일부 차이가 나타나는 만큼, 쉽게 구별 가능하다고 보긴 어려운 편이죠.
프레지덩의 브리 치즈, 카망베르 치즈의 경우 5000원 약간 더 비쌉니다. 이 외에도 국내 브랜드의 카망베르, 브리가 있긴 한데 잘라서 포장하지 않은 동그란 통 치즈 덩어리를 먹고 싶다면 프레지덩을 고르면 좋습니다. 손바닥만한 덩어리를 은박 종이로 싸서 은색 깡통에 넣어 네모난 종이 상자에 넣어서 많이 팝니다. 마트의 와인 코너 근처에 가면 치즈를 많이 파는데 그쪽에서 팔고 있을 겁니다. 참고로 브리는 상자가 노란색이고 카망베르는 파란색 상자입니다.
표면의 흰곰팡이 부분은 안의 말랑말랑한 부분과는 꽤나 다른 식감이며 곰팡이라고 해서 어감이 이상하지만 엄연히 먹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껍데기 부분은 향(Aroma)이 강한 대신 맛(Flavor)이 약하고 안쪽은 정반대죠. 어느정도 숙성이 되면 안쪽의 맛의 강렬함이 수분이 빠져서 발효가 정체되는 바깥부분의 향보다 훨씬 강함으로 냄새는 괜찮다고 생각없이 한입 크게 베어물고 후회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벌어지니 먹을 때 상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망베르 치즈의 맛
브리 치즈에서 파생된 치즈로, 숙성 기간이 보다 짧은 만큼 발효된 치즈의 향기와 풍미는 부족하지만, 순수한 우유의 향과 맛이 두드러지고 크리미한 감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피는 하얗고 얇으며 숙성이 길어질수록 두꺼워지고 옅은 적갈색이 되어갑니다. 또한 외피도 안과 함께 먹습니다. 안은 노란색을 띄며 크림같은 맛을 가지고 있죠. 갓 만들었을때는 수분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겉과 속의 질감이 비슷하지만, 숙성될수록 겉은 수분이 조금씩 증발해 살짝 단단해지고 속은 남은 수분과 단백질 분해로 인해 점점 부드러워져서 크림처럼 흘러내리는 질감이 됩니다. 카망베르 치즈는 얼리면 수분이 다 날아가서 맛이 정말 없어집니다.
참고로 이 치즈는 열에 엄청나게 약합니다. 계란이 익는 60도의 온도에서 이미 액체 형태로 녹아내리고 또 잘 녹는 성질 때문에 불을 사용하는 요리에는 맞지가 않는 치즈입니다. 고체 형태로 한두조각씩 집어먹거나 와인과 같이 먹는 정도. 또한 정통 카망베르 치즈는 살균처리를 하지 않은 우유로 만들기 때문에 프랑스 국외 반출이 각 국가 법률에 의해 금지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프랑스 국내에서밖에 먹어볼 방법이 없습니다. 외국에 수입되는 치즈들은 저온살균처리를 거친 우유로 만들기 때문에 프랑스 국내판에 비해 맛이 많이 별로라고 하네요.
현지에 가서 와인과 함께 먹어보고 싶은 치즈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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