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멘탈치즈](https://blog.kakaocdn.net/dn/be6vZJ/btsmO5FHqCD/aUjfyebDy4wUYQnPM2H0ak/img.jpg)
에멘탈 치즈
치즈중 하나의 종류입니다. 치즈 하면 딱 떠오르는 생김새의 그 치즈로, 스위스의 상징물 중 하나일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치즈이죠. 그러다 보니 간단하게 그냥 '스위스 치즈'라고 지칭될 때도 많죠. 잘 녹고 점성이 높아서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요리인 퐁듀의 재료에서 빠지지 않는 치즈이기도 합니다. 스위스에서 생산되는 또 다른 경성 치즈는 그뤼에르 치즈가 있습니다. 참고로 치즈 이모티콘의 치즈가 이 에멘탈 치즈입니다.
원래는 젖소가 여름을 나는 알프스에서만 생산되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그냥 평지에서도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적 인기를 얻는 만큼 찾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서 전통 방식만을 고수하면 도저히 수요를 따라갈 수가 없지요. 살균되지 않은 우유만을 써서 만들며 숙성은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12개월까지 숙성을 시킵니다. 치즈 겉면은 매끈하고 밝은 황금빛 껍질로 되어 있고 여기저기 크고 작은 구멍이 송송 뚫려 있으며, 안은 노란색인데 질감이 유연하고 말랑말랑합니다.
각종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에도 많이 등장하여서 치즈를 안 먹는 사람이라도 생긴 모양새는 눈에 많이 익는 치즈입니다. 일명 만화 치즈. 톰과 제리에서 제리가 좋아하는 치즈로 나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1293년에 처음 만들어져 지금까지 내려져오고 있죠.
상온 상태에서는 부드럽고 아주 고소하며 입 안에서 쉽게 녹아내리고 풍미로는 은은하게 꽃이나 과일과 유사한 향이 납니다. 그러나 차가운 상태로 먹을 경우에는 고무를 씹는 듯한 퍽퍽하고 딱딱한 질감과 밋밋하고 씁쓸한 뒷맛 때문에 호불호가 심합니다. 특히 톰과 제리를 통해 호기심에 접한 경우라면 뒤따라 밀려오는 배신감이 배로 늘어나겠죠? 즉,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상태로 먹어야 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장에선 신선도 문제 때문에 냉장 상태로 팔기도 하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경우도 없다 보니 소비자들은 보통 차가운 에멘탈 치즈를 먼저 접하게 됩니다.
에멘탈 치즈 먹는법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프라이팬에 굽는다거나 토치로 직접 지지는 등 급격하게 가열하는 것은 자제는 것이 좋습니다.
치즈가 녹으며 상당히 기분 나쁜 기름이 나올 수도 있고, 에멘탈 치즈 자체의 부드러움을 해치고 고무를 씹는 질감이 생기게 됩니다. 따로 가열하지 말고 냉장고에서 꺼내 상온에 좀 두었다 먹는 것이 좋고, 가열을 하고 싶다면 봉투나 그릇에 담고 중탕을 하거나 다른 따뜻한 음식들 사이에 끼워놓거나 해서 서서히 녹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정도도 나쁘진 않겠죠. 한국이면 오히려 이런 걸 하기 좋은데, 밥솥에 몇 분 넣어 뒀다가 먹는 좋은 방법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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