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타 치즈란 무엇일까
이탈리아가 원조인 치즈로써 양젖으로 만든 치즈입니다.
이탈리아어 리코타(Riccotta)는 라틴어 레코크타(recocta)에서 유래하여 '다시 익힌, 재조리한'이라는 뜻 입니다.
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청을 물에 버리면 수질이 오염되므로 이를 재활용하고자 만든 것이 리코타 치즈라고 합니다. 두부로 치면 비지와도 같은 느낌이죠.그리고 실제로 식감도 비지 느낌이 나는 치즈입니다.
리코타 치즈는 지방함량은 20~30%로 타 치즈에 비해서는 비교적 적은 편 입니다. 치즈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유청(乳淸, whey)에 신선한 밀크나 크림을 첨가해 한 번 더 데워서 만드는 재활용 치즈로 많이 알려졌지만, 보통은 우유 가열 후 산(식초)과 사워크림을 넣어 응고된 덩어리를 면포에 걸러서 굳혀 만들곤 합니다. 그릭요거트와 질감이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음식입니다.
리코타는 엄격히 따지면 치즈라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치즈 제조 과정의 부산물이라 할 수 있겠죠. 일반적인 치즈는 커드를 넣어 만들지만 리코타는 유청을 넣어 만들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절대미각 식탐정에서 마스카포네 치즈와 매우 흡사한 맛이 난다고 주인공 다카노 세이야가 말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마스카포네가 달콤하고 진한 크림 맛이라면 리코타는 유지방 함량이 적은 편이어서 거친 느낌도 강하고 단맛도 적거의 없는 편입니다. 아마도 콩비지랑 비슷한 식감이죠. 리코타 치즈라면 그나마 마스카포네 치즈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런 종류는 어차피 유청 또는 탈지유를 쓰는 리코타와는 열량 등 영양성분 면에서 상당히 차이나고, 여전히 마스카포네와 같은 진한 크림 같은 식감은 좀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마스카포네와 리코타 사이의 중간정도? 라고 보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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