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 6 - 새우 (단새우)

저번 포스팅까지 많은 오마카세 네타의 종류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물론 오늘도 그 재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 다뤘던 아이는 보리새우였습니다. 이번엔 같은 새우지만 작고 달달한 아이인

단새우! 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합니다.

 

단새우는 달달한 맛이 난다고 해서 단새우라고 합니다.

특유의 꼬들꼬들한 느낌과 단맛으로 인해 오마카세에서 많이 쓰이는 좋은 재료입니다.

그러면 이번엔 단새우가 어떤 새우이고 재료인지 한번 보시죠!

 

단새우는 엄밀히 말하면 그렇게 비싼 재료는 아닙니다.

지금도 검색해보면 많은 곳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새우이고, 크기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인 새우입니다.

집에서 화이트와인에 간단하게 해먹으려고 단새우왕 우니를 주문한 적이 있었는데 단새우가 진짜 내 새끼 손가락만한 크기로 왔었다. 

그래도 샤리 한덩이에 두세마리씩 올려 먹었더니 정말 맛있더라!

역시 새우는 회로 먹어도 맛있다. 그것이 진리

 

오마카세에서 나오는 단새우는 한번도 찌거나 튀겨서 나온 적은 없고 유일하게 회로 바로 먹을 수가 있습니다.

셰프님이 샤리를 쥐어주시고 그 위에 싱싱한 단새우를 바로 올려주시며, 그 위에 특유의 간장으로 맛을 더해주십니다.

사진에 있는 단새우는 제 경험상 약간 큰 편으로 보입니다.

지난번에 집에서 주문해 먹었을 때는 정말 제 새끼손가락(...)만 했거든요

혹시 인터넷에서 주문 하실때는 크기를 잘 보시고 주문하세요

20마리 주문 했는데 크기가 작아서 3~4마리씩 올려먹느라 순삭되었습니다.

 

 

자 그러면 단새우는 어떤 아이인지 한번 자세히 알아봅시다.

 

생긴게 화려한 것과 비슷하게 도화새우과의 새우입니다. 조리하기 전에도 선명한 붉은 색상이 특징입니다. 북방도화새우와 곧잘 혼동되나 엄연히 다른 근연종입니다.

단새우라고 불리게 된 것은 간을 하지 않고 회로 먹으면 강한 단맛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단새우는 식용으로 여겨지는 새우들 중에서도 특히 살이 부드럽고 진한 단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나 초밥 재료로 날것으로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오마카세에서 회로 구성된 스시에 많이 나오곤 합니다.

알을 품고 있는 단새우는 단새우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으로 취급되는 고급 새우입니다.단새우 알은 지름 1mm 정도의 작고 푸른 알갱이로 별미로 먹고 있습니다. 아무리 비싼 곳을 가도 단새우 알이 나오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쯤 접하고 싶네요.

그리고 단새우는 성전환하면서 성장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웅이숙이라는 성질로, 태어난 지 5년 정도되면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할 때가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철 시기라고 합니다. 보리새우가 3년 정도 산다고 하는 것에 비해 정말 오래 사는 새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갑각길이 19 - 30 mm. 몸길이 120 mm. 갑각은 투명하거나 붉습니다.도화새우과 새우의 특징이죠, 몸은 전체적으로 날씬하며 갑각은 무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마뿔은 두흉갑보다 1.5배 이상 길고, 약간 위를 향해 있습니다. 이마뿔에는 작은 가시가 드문드문 나 있어 그대로 머리를 익혀서 드실때는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심 100 - 600 m 깊이에서 서식합니다. 동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캐나다, 서부 근해에 분포합니다.

북방도화새우는 형태학적으로 비슷해서 구분하기 매우 힘들지만, 주 산지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북쪽분홍새우는 북태평양이 주 산지이고, 북방도화새우는 북대서양이 주 산지입니다.

 

 

단새우의 효능

 

붉은 색을 많이 띄고 있는 단새우에는 많은 아스타크산틴이 함유되어 안티에이징과 생활습관병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아스타크산틴은 단새우 껍질에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껍질도 버리지 말고 튀김요리 등으로 조리해 먹도록 해야합니다.

아스타크산틴은 새우, 게, 연어 등 어패류에 많이 함유된 빨간색 천연 색소입니다.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이 매우 좋아서 인체에 유익한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E(α토코페롤)를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비타민 E란 지용성 비타민으로 몸의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새우 특유의 단맛은 글리신과 알라닌 등의 아미노산에 의해 띄는 맛입니다. 글리신은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으로써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많은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타우린은 새우와 게 등 해산물에 풍부한 아미노산으로써 피로회복·간기능 향상·콜레스테롤 줄이기·고혈압 예방 등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카스에 들어있는 성분이 이 타우린이죠!
타우린은 근육 세포에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감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타우린은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 성분이므로 알코올 대사를 도와 숙취와 오취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새우가 술과 함께 먹으면 그렇게 좋은 안주라고 합니다.

 

 

단새우 먹는 법

 

아까도 말했듯이 단새우는 회로 먹으면 단맛이 극강으로 잘 나타나는 새우입니다.

제 입맛에서는 오마카세에서 숙성한 채로 어울리는 소스에 같이 먹는게 가장 맛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크기가 되게 적당한 만큼 튀김으로 해서 먹어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단새우를 씻을때는 오염이 되어 있을 수 있어서 소금물로 씻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번엔 새우 중에 가장 달다고 알려진 단새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우니와 김, 그리고 샤리에 군함으로 함께 먹는 단새우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궁합과 맛을 자랑합니다.

정말 간장도 와사비도 안넣고 그 음식끼리의 맛만으로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만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여러분도 한번 드셔보세요!